[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그리스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지나친 투매보다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이슈 전염여부가 단기적으로 핵심 리스크로 부상했다"며 "단기 관심은 그리스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여타 남유럽 국가들로 전염될지 여부"라고 말했다.
디폴트(국가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그리스는 은행 영업중단 및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각)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유로존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불가방침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증액 거부로 은행들의 영업 중단과 예금인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단기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30일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만기도래와 내달 5일 국민투표 이전까지 불안정한 시장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남유럽 국채금리 급등을 방어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정책개입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지나친 투매보다 관망하며 저가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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