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신용등급은 낙관 어려워"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고수했다.
피치는 24일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사업부의 실적 악화에도 신용 여건이 견조하다는 점을 들면서 등급 유지 배경을 밝혔다.
피치는 또 삼성전자는 시장주도적 지위와 현금 창출능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12~18개월 동안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피치는 삼성전자의 중장기적 신용등급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가 경기변동에 민감하고 투자 비중이 높은 시장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신용 전망을 불투명하게 했다.
이번에 피치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올해와 내년에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지표인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율의 경우, 반도체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지난해의 12.1%에서 올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