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국 상공업계 “기업 소비, 고용 차질 없이” 결의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10:09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10:09

메르스 불황 타개 긴급간담회 갖고 ‘7가지 실천’ 다짐

[뉴스핌=황세준 기자]  상공업계가 메르스로 인한 경제계 불황 타개를 위해 기업의 소비 참여, 청장년 고용창출 등 실천계획을 결의했다.

박용만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은 22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경제심리 위축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회의에는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기업의 소비 참여 ▲계획된 투자고용 적극 추진 ▲창조경제 실천 ▲외국인 방문객 유차U턴 지원 ▲청장년 고용창출 ▲FTA 활용촉진 ▲노사 화합문화 확산 등 7가지 과제를 결의했다.

회장단은 또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일병행학습제 등을 통해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 고용률을 제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FTA의 활용촉진과 농수산업계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노사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정례적인 행사 개최, 여름휴가 장려,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연초에 발표한 투자,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정부도 피해업종에 4000억원 자금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속도감있게 초기대응에 나선 바 있다”며 피해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어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방문이나 외국인투자유치가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또 ▲신속한 추경편성 및 조기집행 ▲서비스산업 활성화 ▲건설경기 지원 지속 ▲규제개선의 질적 제고 ▲노동시장 개혁 ▲해외진출 지원 확대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등 7가지 정책 건의를 도출했다.

회장단은 신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사전진입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하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규제개선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밖에 상수원․문화재․군사보호구역내 관광시설 설치 등의 보호구역 개발행위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5개월 연속 급락하고 있는 수출에 대해서는 FTA, 다자간 협상 추진을 통해 수출기회를 확보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주요국 보호무역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변동보험, 선물환거래 활성화, 해외 무역거래시 미결제 위험회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오늘 긴급회의는 메르스에 따른 불황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그동안의 회복세를 그대로 살려나가자는 취지”라며 “경제계도 막연한 공포감을 떨쳐내고 이겨낸다는 긍정적 기대와 자신감으로 메르스 위기를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