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동치미', 임예진 주원 무한 애정 <사진=MBN>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임예진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주원에 대한 특급 애정을 쏟아내 현장을 달궜다.
20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136회에는 임예진이 특별 출연, 가수 김완선과 엄앵란 등 ‘동치미’ 마담들과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100세까지 사는 게 무섭다”라는 주제로, 노인 빈곤율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요즘, 향후 노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무엇보다 이 날 녹화에서는 임예진이 배우 주원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50세 이후 다른 사람과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누구와 살아보고 싶냐는 질문에 주원을 꼽았던 것. 임예진은 “작년에 미니시리즈에서 주원과 함께 드라마 촬영을 했다”며 “그런데 너무 자상하고, 딸이 가지지 않는 든든함도 있다. 믿음직하면서도 곰살스럽고, 애교도 있다”고 주원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임예진은 드라마에서 딸 역할을 하던 여배우들도 대개 작품이 끝나면 연락이 없는데, 주원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엄마, 저 뮤지컬 해요’라고 살갑게 먼저 연락이 왔던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해, 여자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가 하면 136회 녹화에서는 김응수가 부인과 100살까지 살 자신이 없다는 화끈한 발언으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현재 배우자와 노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던 중 김응수가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사회적인 제도로 해결해야 한다고 나섰던 것. 김응수는 “지금 와이프하고 앞으로 60살이 되고, 앞으로 100년을 살라고 하면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나도 자신이 없다”며 “그리고 이제…징그럽다”고 토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응수는 “내가 와이프가 밉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여자와 사는 것이 수행의 길보다 더 힘들다”며 한 부부가 30년을 살았으면 제도적으로 배우자로부터 FA(Free Agent) 선언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제안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를 지켜본 임하룡이 김응수에게 “본인이 하면 맞아 죽을 것 같으니까 제도적으로 어떻게 해보려고”라며 일침을 가하자, 김응수가 “나의 진심을 말씀하시면 어떻게…”라고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동치미’ 제작진은 “’동치미’에 두 번째 출연인 임예진을 비롯해 김응수, 김완선 등 출연진들의 과감한 발언들로 녹화장 분위기가 여느 때보다 달아올랐다”며 “’동치미’ 마담들의 입담뿐만 아니라 96세 김형석 명예 교수의 특강도 담겨, 이번 주는 더욱 풍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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