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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호박씨’ ‘엄지의 제왕’ 등 종편 예능 활기 조짐…새 프로·파일럿 등 콘텐츠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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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예능’ 활기 조짐…새 프로·파일럿 등 콘텐츠 다양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백년식당, 부부수업 파뿌리>
‘냉장고를 부탁해’ ‘호박씨’ ‘엄지의 제왕’ 등 종편 예능 활기 조짐…새 프로·파일럿 등 콘텐츠 다양

[뉴스핌=박지원 기자]  JTBC, TV조선, MBN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이달 들어 새로운 예능과 드라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지상파를 위협, 하반기 약진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느님’ 유재석이 JTBC의 파일럿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편 예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종편, 예능 드라마 라인업 강화
JTBC는 이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 특히 월요일 심야 시간대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은 흥행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지상파까지 위협하는 중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15일 방송된 31회가 6.1%(닐슨 코리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로 매회 기록을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TBC는 ‘황금 시간대’로 떠오른 금·토요일 밤 시간 새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포진시켰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사랑하는 은동아’는 지난 12일 시청률 1.38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지상파 KBS ‘프로듀사’, SBS ‘정글의 법칙’이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라는 평이다.

TV조선은 이달 들어 예능·버라이어티를 대폭 늘리는 개편을 단행했다. 더 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기 위해 MC, 출연자 섭외에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김구라·장윤정을 앞세운 연예토크쇼 ‘호박씨’, 이영자·윤손하가 진행을 맡은 ‘정보 끝판왕 황금마차’, 김국진·박해미·박은지 가 출연하는 꽁트쇼 ‘재밌는 세상구경 오중주’ 등이 있다.

최근 열풍인 ‘셰프’ ‘먹방’ 트렌드를 접목한 ‘백년식당’은 김성경과 유명 셰프들이 오래된 식당을 직접 찾아가 비법을 전수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TV조선 측은 “그동안 보도, 정보 프로그램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예능·버라이어티를 지향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면서 “폭넓은 시청자들을 얻기 위해 출연진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MBN ‘엄지의 제왕’의 경우 화요일 심야 예능 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16일 ‘엄지의 제왕’ 시청률은 4.418%(닐슨코리아)를 기록, KBS2 ‘우리동네 예체능(4.418)’과 SBS ‘룸메이트(3.049)’의 시청률을 추월해 화요 동시간대 종편은 물론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넘어서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MBN도 교양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며 ‘예능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MBN은 지난 15일 파일럿 프로그램인 ‘부부수업 파뿌리’ 1회를 내보냈다.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 등 구체적 솔루션까지 찾아보는 신개념 프로젝트로 오는 22일 2회 방송을 끝으로 마친다.

이밖에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 ‘한솥밥’ 2회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가수 현미와 탤런트 안내상이 탈북 처녀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예능이다.

MBN 관계자는 “먼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종합편성채널이 다양한 예능 콘텐츠와 스타 영입으로 지상파를 넘보면서 ‘지상파가 최고’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며 “같은 포맷의 식상한 지상파 프로그램들은 위기감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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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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