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 계획이던 컨퍼런스도 취소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회사 UBS증권은 오는 25일 개최할 예정이던 'UBS 코리아 컨퍼런스 2015'를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메르스가 확산되자 한국서 행사를 개최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 UBS 측은 행사 2주전인 이번 주 연기 소식을 공식화했다.
당초 이번 행사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UBS증권은 지난 1999년부터 연례 행사로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국내외 대형 기관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 간판기업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기관과 1대 1 미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컨퍼런스가 한국 경제와 기업 성장에 대해 알리고, 국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주는 자리였던 만큼 업계 쪽에서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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