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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머슬마니아 홍주연 "애플힙, 노력하면 됩니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09:06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00:01

'머슬마니아' 홍주연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박지원 기자] 머슬마니아, 애플힙, 콜라병 허리, 비키니 몸매…. ‘머슬마니아’ 홍주연(30) 선수는 요즘 ‘핫’하다는 단어들, 그 어느 것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미즈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한 홍주연 선수는 탄탄한 바디와 건강미로 이 분야에서 ‘톱(TOP)’을 꿈꾸고 있다.

[스타톡] 머슬마니아 홍주연 <이형석 사진기자>
◆스키니 몸매 시대는 갔다!
딱 붙는 미니 블랙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잘록한 허리와 한껏 ‘업’된 엉덩이 라인에서는 ‘섹시함’을 넘어 ‘건강함’이 느껴진다.

“그동안 스키니(skinny·깡마른)한 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건강미’가 대세예요. 삐쩍 마르기만 한 몸보다는 ‘탄력’ 있는 건강한 바디라인에 주목을 하는 거죠. 그래서 다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 대신 근력 운동에 눈을 돌리는 거 같아요.”

키 165cm에 신체 사이즈 34-24-35. 볼륨감 있는 황금 신체비율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엉덩이’이다.

“사실 엉덩이가 가장 콤플렉스였어요. 크고 밋밋해서 볼륨감이 전혀 없었거든요. 2013년 5월 처음으로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했는데, 대회 준비하는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힙 운동을 했어요. 지금도 하루라도 운동을 빼먹으면 라인이 망가지는 것 같아 불안할 정도예요.”

홍주연 인터뷰 <이형석 사진기자>
◆첫 출전 5위에서 3년만에 1위...최고의 다이어트식은 '현미밥'!
일반인들에게 ‘머슬마니아’가 알려진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홍주연은 일치감치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평소 운동에 관심도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잡지에서 미국 ‘비키니 선수’를 보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때부터 대회 출전을 목표로 1년간 몸을 만들었어요. 닭가슴살, 고구마, 계란만 먹으면서 지독하게 운동했죠.”

노력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2013년 ‘머슬마니아’ 첫 출전에서 미즈비키니 부문 5위를 차지한 것. 이후 자신삼이 붙은 홍주연 선수는 이듬해 5월 같은 부문에 출전, 2위에 올랐다. 10월 대회에서는 1위는 물론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홍주연 선수는 노력형이다. 지금도 매일 하루 4시간 이상 운동을 한다.

“일어나서 유산소 운동하고 아침을 먹어요. 그리고 2시간 정도 웨이트 훈련을 하고요. 점심을 먹은 뒤에는 2~3시간 오후 운동에 들어가죠.”

홍주연 선수는 이처럼 지겹지만 지겹지 않는 ‘무한반복’을 통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다.

“노력하는 만큼 몸도 만들어져요. 몸은 정직하거든요. 하지만 운동만큼 중요한 게 식단조절이예요. 살을 뺀다고 무조건 굶거나 닭가슴살, 고구마 등 하나 만 먹어서는 안돼요. 차라리 잘 먹고 많이 운동해서 그만큼 소비하는 게 효과적이죠. 잘 먹어야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고, 컨디션이 좋아야 운동 능력도 올라가요.”

홍주연 선수는 ‘현미밥’을 최고의 다이어트식으로 꼽았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현미밥을 기본으로 일반식(저염식)을 하고, 사이사이 야채 계란 연어 등을 먹는다. 정말 배고픔을 못 참을 때는 견과류로 달랜다.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을 먹는 게 중요해요. 저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생선, 해산물을 골고루 먹어요. 종종 계란은 흰자만 먹어야 하냐고 물으시는데 노른자도 적당히 섞어 먹으면 좋아요.”

홍주연 인터뷰 <이형석 사진기자>
정상을 꿈꾼다!
같은 ‘머슬마니아’이지만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유승옥, 이연과는 가는 길이 다르다. TV에 얼굴을 알리기에 앞서 ‘선수’로서 입지를 다지는 게 먼저다. 가장 가깝게는 각 나라 최고들만 모여 겨루는 IFBB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 챔피온’ 대회예요. 출전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오는 9월에 열리는 IFBB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입상하면 참가 자격이 주어져요. 9월 한국 대회에서 꼭 입상하고 싶네요.”
 


`머슬마니아` 홍주연은 꾸준한 운동으로 `애플힙`을 만들었다. 맨 왼쪽 사진이 2012년 힙 운동을 시작하기 전 모습이다. <사진=홍주연 페이스북>
  
★평범한 엉덩이가 '애플힙'이 되기까지 4년“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어요”

홍주연 선수는 “누구든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며 자신의 ‘힙 변천사’를 공개했다.

2012년부터 4년에 걸쳐 힙 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뒤태’를 찍은 사진인데, 한 눈에도 처진 엉덩이가 탱탱하게 ‘업’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사진을 찍을 당시 몸무게가 50kg이 채 안됐는데, 53kg인 지금보다 오히려 뚱뚱해 보여요. 탄력도 없고요. 매년 엉덩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일반 여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처럼 평범한 몸, 축 처진 엉덩이도 꾸준히 운동하면 ‘비키니 몸매’ ‘애플힙’이 될 수 있다는 걸요. 단순한 비포&애프터 사진이 아니고 긴 시간 제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라 정말 자랑스러워요.”


 
특별한 기구 없이 '스쿼트' 동작만으로도 애플힙을 만들 수 있다. '머슬마니아' 홍주연 선수가 스쿼트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명품 뒤태’ 애플힙 만들기…올바른 자세로 ‘스쿼트’ 

특별한 기구 없이 집에서 간단한 ‘스쿼트’ 동작만으로 애플힙을 만들 수 있다.

스쿼트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이다. 먼저 양 발을 골반 넓이 정도로 벌리고 선 뒤 체중은 발바닥에 싣고 엉덩이를 빼면서 천천히 앉는다.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되면 잠깐 멈췄다가 천천히 일어나면 된다.

자세를 잡기가 어려울 땐 ‘벽’을 활용하면 좋다.

벽에 등과 엉덩이를 붙이고 골반 너비로 양발을 벌려 선 뒤 벽을 따라 천천히 무릎을 굽힌다. 90도 각도의 앉은 자세에서 2~3초간 머무른 뒤에 다시 천천히 일어난다. 단, 이 동작을 할 때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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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전쟁 첫 포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tarrif war)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명령에 서명했다. 발효 시점은 오는 2월4일 0시1분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4개 당사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이틀 간의 협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인상할 수 있는 보복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등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더 묵직한 보복 관세(25%를 넘는 관세율)로 응징에 나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 관세부과 대상 7년전의 4배 육박 캐나다산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품목에는 예고한 대로 10% 관세만 부과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블룸버그에 "이는 미국내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월1일) 자산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불법 이주민, 그리고 펜타닐을 비롯해 우리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주요 위협 때문에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 일종의 비상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캐나다산 재화는 4186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60억달러어치는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다. 같은 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재화는 4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까지 보태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2023년기준) 1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4차례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적용 대상이었던 수입품은 약 3600억달러어치였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금액기준으로 7년전의 4배에 육박한다. ◆ 높은 협상 문턱? 앞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도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허술한 국경 경비 탓에 불법 이민자와 카르텔(범죄조직),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불법 펜타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그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나라가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거듭 공언해 왔다. 비경제적 목적, 즉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두 동맹국에 단행된 이날의 관세조치는 목표한 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다자무역협정,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으로 유입되던 불법적인 펜타닐이 제거됐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조치의 실제 발효까지는 이틀의 말미가 남았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수를 거부했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백악관도 불법 이민자 추방조건을 콜롬비아가 수용하자 관세 등의 제재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런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이번 관세조치 역시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다. 일종의 '선(先) 관세 선포-후(後) 협상'의 수순인데, 다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에서는 협상의 문턱이 제법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WSJ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 및 멕시코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하의 기준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진전의 최고 척도는 미국인들이 불법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건이 멈추고 미국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와 광범위한 범죄 활동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자동차·정유·전자상거래 등 타격 불가피"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는 그간 면세 혜택을 받던 캐나다산 소액 수입품에도 적용된다. 이는 800달러 미만의 소액 캐나다산 수입품이 통관 과정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WSJ는 이러한 최저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조항이 사실상 제거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구나 블룸버그는 이번 명령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형 소포에 대한 면세 축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적용 범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 관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러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 조치로 막대한 관세 수입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 및 조립 공장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관세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겪게될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utos Drive America)의 제니퍼 사파비안 대표는 이메일 성명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장벽을 줄이고, 생산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더 큰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산시장 충격파 예고...스태그플레이션 그늘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캐나다산 천연가스와 전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 품목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10%) 적용되지만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장 미국 내 원유 생산과 송유관 설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간 지리적 조건으로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했던 정유사들의 경우 정제 마진 압박을 겪게 된다. 캐나다산 원유에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 물가상승률이 꿈틀대게 된다. 예고했던 관세가 단행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위험, 그리고 이를 선반영해 미국의 시장금리(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덩달아 고도를 높일 가능성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위험 변수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경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자산시장이 한바탕 휘청댈 수 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관세를 장착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을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관세 장착한 강달러,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야기한다"   osy75@newspim.com 202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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