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베이비부머 1만여명 희망퇴직 대상으로... 우리은행 3000명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銀 대규모 정리... 직원 노령화로 생산성 감소· 경영 비효율성 우려

<이 기사는 2일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은행권 베이비 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희망퇴직대상자에 오르면서 최대 1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대규모로 인력조정에 나서면서 우리은행의 희망퇴직대상자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내년 1962년생 직원이 55세가 되면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인원이 현재 700명에서 1000여명으로 증가하고, 비슷한 위치의 1963~1965년생 관리자급을 포함해 총 3000여명이 희망퇴직 대상자가 된다. 이들은 연령대별로 적게는 500명, 많게는 700명씩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과장급 이상 책임자급 직원이 8345명인 것을 고려하면 35%에 달한다.

이 같은 연령대는 베이비 부머 세대로 현재 KB국민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 대상자로 삼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대상자를 총 5500명을 선정하면서 우선 55세 임금피크제를 적용 받는 1961년생 이전 출생자 전원을 포함했다. 또 부점장과 바로 아래 직급인 L4급 직원도 모두 대상이다. L4급은 연령대를 정하지 않았지만 아래 직급인 L3급 중 희망퇴직 대상자를 만20년 근속자이면서 1965년 이전 출생자로 정해, 1965년생 이전 출생자가 모두 포함된다. L3직급 직원 중에서도 2016년에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대상에 포함됐다.

NH농협은행에도 1965년생 이전 출생 직원이 2700명으로 우리은행에 못지 않은 규모다. 아직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서 제때 인력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결과다. 대신 농협은행은 매년 수백 명씩 상시적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1965년생 이전 출생자가 500여명으로 추정된다. 54세 이하 직원 대상으로 적은 규모의 희망퇴직을 상시적으로 하기 때문에 인원수가 적은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이 올 상반기 36명, 하반기 35명(예정)으로 그 수가 매우 적고 대부분 몇 년 안에 퇴사하기 때문에 대규모 희망퇴직 필요성이 적다. 지난해 임금피크제 직원도 59명에 그쳤다. 조직이 젊은 데다 희망퇴직이 상설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년 100명 안팎의 직원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으로 남을 정도로, 희망퇴직 직원수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1965년 이전 출생자가 국민은행 5000여명, 우리은행 3000여명, 농협은행 2700여명 등 주요은행만 1만명이 넘는다.

특히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재원이 부족해 인사 적체가 쌓여가고 있다. 올해 2월에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불과 240명만 신청했다. 예보와 MOU로 1년치 판매관리비용률(인건비와 물건비 등 판매관리비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것)이 결정되는데, 매우 엄격하고 조정도 어렵다. 희망퇴직자에 줄 인건비가 충분하게 나올 수 없는 구조다.

농협은행은 노조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논의 중으로 희망퇴직과 병행하며 인력조정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다.

신한은행도 희망퇴직자들에게 잔여 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24~37개월 치 특별 퇴직금을 줬다. 이 정도면 임금피크제로 기존 연봉의 50%만 받으며 후배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나은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공감대가 있다.

이처럼 희망퇴직이 제 때 실시되지 못하고 인원이 누적되자,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생산성 감소 등 경영효율성 문제가 제기된다. 3월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6년으로 외환은행(18년), 국민은행(16년)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장기근속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 모 임원은 “MOU로 국민은행만큼 많은 직원에게 희망퇴직금을 줄 수 없어, 민영화가 된 이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있고 그 동안 누적된 인원이 많아 그 규모도 매우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역사가 긴 은행일수록 베이비 부머세대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모바일금융이 발전하고 영업점포를 줄이면서 어느 때보다 희망퇴직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