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코코본드 위험계수, 후순위채권 3%·신종자본증권 6% 적용 예정
[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위험계수를 낮추는 방안이 코코본드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코코본드 발행금리가 계속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향후 이슈는 코코본드의 금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보험사들의 코코본드 투자에 가장 부담으로 작용했던 위험계수 적용 기준이 완화된 점은 일단 코코본드 투자 환경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코본드 발행금리는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번 위험계수 완화로 스프레드는 더욱 축소되면서 향후 이슈는 코코본드의 금리 레벨(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발표된 보험업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보험사 투자시 코코본드의 위험계수는 1.2~12%까지 차등화될 전망이다. 기존에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8%로 일괄적용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임 연구원은 "AA+ 등급의 지방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부분의 코코본드신용등급이 AA등급 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코코본드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의 위험계수는 각각 3% 및 6%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개정은 보험사들의 투자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개별 은행의 코코본드 발행금리에 따라 수요는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