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진 것은 야당 원내 지도부가 교체된 후 처음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여러 법안들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지난 2일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합의한 합의안은 정말 소중한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합의한 내용은 그대로 존중되고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회적 대타협에 의해 여야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합의안도 지키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연계된 국민연금 강화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로가 서로를 연결해 주고 이어줄 수 있는 자본인데 이것이 계속 지켜져야 되고 이어져야 된다”면서 “서로 노력에 의해 굳은 끈을 가지고 연계돼 신뢰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합의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공무원연금법개정안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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