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채 수익률, 미국-유럽 주식시장 '접수'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04:20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06:33

초저금리 따른 주가 밸류에이션 정당화 흔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다름아닌 국채 수익률이다. 최근 주가가 국채 수익률의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7년래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웠던 유럽증시가 약세로 전환, 스톡스600 지수가 2월 이후 최저치로 밀린 것은 독일을 필두로 한 유럽 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유럽의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뉴욕증시 역시 일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2주 사이 세 배 이상 뛰었다. 이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음이며, 특히 미국 주식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컨버젝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전략가는 “사상 최저 금리가 경기 하강에도 주식시장의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려면 기업 이익 증가와 성장률 상승 등 실물경제 측면의 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을 반기지 않는 이유는 밸류에이션과 맞물려 있다. 저금리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면 기업 이익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된다.

IG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조차 초저금리가 미국 증시의 최고치를 이끈 핵심 동력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 주식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맞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채권과 비교한 주식 수익률을 근거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옐런 의장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 가파르게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은 일제히 국채 수익률의 주식시장 파장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가 유럽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도 이날 주식시장이 국채시장의 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UBS의 아트 카신 이사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일 장중 주식시장 흐름을 쥐락펴락했다”며 “당분간 S&P500 지수는 2090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