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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베어스팁, 미금리상승+MBS부담..장중저가매수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6:19

“숏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3년물 1.88% 10-3년 스프레드 60bp까지 추가로 밀릴 듯

[뉴스핌=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거래일연속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커브도 소폭 스티프닝됐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오른 탓에 약세 출발했다. 장중에는 각종 루머와 저가매수에 반응하며 약세폭을 줄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심리가 훼손됨에 따라 장중 조그만 이슈에도 휘둘리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용 MBS발행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다고 밝혔다.

장마감후 나올 다음달 국고채발행 규모와 오늘밤 예정된 미국 FOMC도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았다. 다만 약세장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는 진단이다.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이 어려운데다 외국인 매도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국고3년물 기준 1.88%, 국고10년물과 국고3년물간 스프레드 60bp 수준까지는 추가로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0.8bp 상승한 1.76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0.5bp 오른 1.802%로 전달 19일 1.805% 이후 1개월보름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국고3년 14-6도 0.8bp 오른 1.837%로 지난달 18일 1.859%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5년 15-1이 2bp 상승한 2.027%로 전월 10일 2.076%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10년 14-5도 1.3bp오른  2.380%로 전월 10일 2.387% 이후 최고치를 지속했다. 선매출중인 국고10년 차기지표물 15-2는 1.2bp 올라 2.405%를 보였다.

국고20년 13-8이 1.5bp 상승한 2.600%, 국고30년 14-7이 1.8bp 오른 2.690%로 각각 2월24일 2.618%와 2.693% 이후 2개월만 최고치를 지속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 역시 0.1bp 올라 1.706%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3년물과 기준금리간 금리차는 0.8bp 확대된 8.7bp를 보였다. 이는 전월 18일 10.9bp 이후 한달10일만 최고치를 경신했다. 10-3년 스프레드도 0.5bp 벌어진 54.3bp를 기록, 지난해 12월15일 56.9bp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1.2bp 상승한 67.4bp로 전월 10일 73.9bp 이후 가장 높았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26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이 8010억원, 보험이 768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09.03을 기록, 지난달 18일 109.02 이후 한달10여일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장중저점도 108.91로 전월 11일 108.88 이후 가장 낮았다. 장중고점은 109.03이었다. 장중변동폭은 12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26만7718계약으로 2512계약 감소했다. 거래량도 14만5011계약을 보여 8968계약 축소됐다. 회전율은 0.54회로 전일 0.57회에서 축소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1113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이는 2월12일 1만3034계약 순매도이후 일중 최대 순매도다. 투신도 980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를 지속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5756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은행도 4951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연속 매수대응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6틱 떨어진 123.20을 보였다. 이는 전월 10일 123.14 이후 한달20여일만에 최저치다. 장중고점은 122.74였다. 장중변동폭은 50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2838계약 감소한 5만8741계약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은 1432계약 증가한 6만1628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1.05회를 기록 24일 1.12회 이후 사흘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주체별로는 투신이 84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821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했다. 반면 은행이 2207계약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전환했다. 이는 또 2월10일 2917계약 순매수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과 MBS 발행에 대한 부담등 악재가 여전히 시장을 짓눌렀다”며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FOMC와 산업생산, 내달 국고채발행 물량 변수 등으로 적극적인 포지션 형성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또 “MBS 부담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라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약세를 반영에 아침엔 많이 밀렸다. 장중에는 국고채발행등 루머도 많아 영향을 받았다. 장막판에는 손절매했던 주체들이 일부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리가 다치면서 한마디 한마디 변수에 휘둘리는 분위기다. 오늘밤으로 예정된 FOMC결과도 지켜봐야 하나 숏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하다. 경험상 숏장은 3차에 걸쳐왔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매도에 따른 3차 숏이 올 가능성이 높다. 3년물 기준 1.88%, 10-3년 스프레드 기준 60bp까지는 추가로 밀릴 듯 싶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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