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가전 업체 중 유일
[뉴스핌=추연숙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에디슨 어워드 재단은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명과 함께 과학 기술,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약 7개월간 평가해 ‘에디슨 어워드’ 수상작을 선정한다.
국내 가전 업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 기업인 LG전자는 55형 올레드 TV(모델명: 55EC9300)를 비롯해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모델명: DLHX4072V), 아트쿨 갤러리 에어컨(모델명: LA090HVP) 등 3개 제품으로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받았다.
올레드 TV는 환경 분야인 ‘에디슨 그린 어워드(Edison Green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올레드 TV를 “역사상 최고의 TV(The Best TV Ever)”라고 소개하며, 실내 환경 안전까지 고려해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현존하는 TV 가운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무한대의 명암비와 LCD 대비 최대 1000배 빠른 응답속도, 5mm대의 초슬림 두께의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에너지 관리(Energy Management)’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북미에 출시된 건조기로는 처음으로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을 재활용해 전력 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미국 환경 보호청의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과 ‘2015 CES 혁신상(2015 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LG전자 올레드 TV (55EC9300) <사진제공=LG전자> |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는 ‘주거 환경(Household Environment)’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 모양을 벗어난 액자형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사진이나 그림을 제품 전면부에 넣어 액자처럼 벽에 걸고 사용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26일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미국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