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증가에 토지 거래도 늘어…2006년 1분기 후 최대치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분기 전국 땅값이 0.48%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5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별로 보면 수도권 땅값은 0.46% 상승했다. 서울은 0.57%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35%, 0.37% 상승했다.
지방 땅값은 평균 0.52% 올랐다. 특히 제주도와 대구는 0.87% 오르며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지난 1분기 전남 구례군과 나주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구례군은 생태공원조성사업과 귀농 수요로 땅값이 1.71% 상승했다.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땅값이 1.43% 올랐다.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안면도 개발 사업 중단으로 충남 태안군 땅값은 0.18% 떨어졌다.
용도지역 별로 보면 도시의 주거지역 땅값이 0.56% 상승했다. 공업지역과 상업지역 땅값은 각각 0.48%, 0.42% 올랐다.
주택거래 증가 영향으로 전체 토지거래량은 지난 2006년 이후 1분기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69만6000필지로 전년동기대비 12.7% 늘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5만1000필지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지역 별로 본면 세종(68.2%), 부산(31.0%), 제주(29.1%), 광주(20.7%)에서 토지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