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 탑승객·국민 여러분께 사과"(종합)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11:34

최종수정 : 2015년04월15일 11:35

경상자 18명 중 17명 귀가, 타박상 1명 하루 입원

[뉴스핌=김연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착륙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이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뉴시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인천발 히로시마행, HL7762, A320)은 오후 8시5분 히로시마공항 활주로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3명 및 승무원 8명(운항승무원2명, 캐빈승무원 5명,정비사 1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다. 승객 국적은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한국인 8명, 캐나다 2명, 스웨덴 2명, 미국 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베트남 1명, 싱가포르 1명이다.

이 중 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등 경상자 18명(이 4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후, 17명은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고 일본인 1명은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6시30분에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 특별기에는 회사 직원 37명,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고, 현지에서 사고수습,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정기편(매일 18:30 인천 출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모두 2명의 운항승무원이 탑승했으며, 기장과 부기장은 각각 8233시간, 1583시간의 비행경험을 갖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항공기에 관해 간사사인 현대해상을 포함해 국내 10개 손보사와 계약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 기종이다. 동체길이는 37.57m, 탑승 좌석은 156석이다. 올해 3월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같은달 캐나다 핼리팩스 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에어캐나다 여객기도 모두 A320 기종이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여객기 일본 히로시마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사고기종인 에어버스 A320 국내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A320-200기를 보유한 곳은 아시아나 항공(8대)과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3대) 등 두 곳이다. A320기 관련 조종사는 아시아나 항공 370명, 에어부산 119명 등 총 489명이다.

동시에 국토부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사, 항공기사용사업체 등을 소집해 긴급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8개 항공사 대표, 8개 항공기사용사업체 대표, 양 공항공사 사장, 항공정책관, 항공안전정책관, 지방항공청장, 항공교통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