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최대 50배 빠른 성능…용량은 4배↑
[뉴스핌=추연숙 기자] 한국IBM(대표 셜리 위 추이)이 올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지 솔루션 'V9000'을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한국IBM은 신제품 IBM 플래시 시스템 V9000는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의 장점에 플래시의 속도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기존 하이엔드 디스크 스토리지 대비 최대 50배에 빠른 성능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다른 플래시 제품에 비해 서버실 공간을 줄이면서 용량은 4배 증가했다. 전력량과 발열량의 감소로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있다.
또 무중단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동)을 통해 도입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전에 며칠씩 걸렸던 도입 작업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플래시시스템 V9000의 디스크 연동 기술을 통해, 기존 스토리지 운영 환경을 통합할 수 있다. 데이터뿐 아니라 성능의 재배치를 통해 올플래시 기술을 전체 인프라에 걸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IBM은 V9000의 출시와 함께 기업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지 보수 기술 지원 서비스 기간을 확대하고 성능 시뮬레이션 및 실환경 테스트 등의 사전 상담 서비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IBM 글로벌 파이낸싱의 무이자 할부를 통해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BM 올플래시 기반 하이엔드 스토리지 솔루션 V9000 <사진제공=한국IBM> |
김형석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 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V9000은 기존 하이엔드 디스크 스토리지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올플래시 제품"이라며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IBM 플래시 시스템의 기술을 더 다양한 고객 군으로 확대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최근 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가 제공하지 못했던 성능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IT 인프라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는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