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어닝시즌 앞두고 전강후약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05:1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반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제한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43포인트(0.03%) 하락한 1만7875.4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가 4.29포인트(0.21%) 떨어진 2076.3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08포인트(0.14%) 하락한 4910.23을 나타냈다.

공식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대한 부담감이 주가 상승의 뒷심을 꺾어놓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8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의사록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3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전날 뉴욕 연준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긴축 시기가 현실적으로 불투명하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미네아폴리스 연준은행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총재는 연준이 ‘극심하게 인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2016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긴축을 단행한 뒤에는 2017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2.0%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까지 오르는 데 3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오후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은 예상했던 것”이라며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가가 뚜렷한 이유 없이 오른 데다 실적 발표와 연준 의사록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R.W.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극히 불투명하다”며 “3월 고용 지표 악화로 긴축 예상 시기가 6월에서 9월로 늦춰졌지만 앞으로 지표가 개선될 경우 6월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노동부가 집계한 2월 구인 공고가 513만건으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장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기업 이익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4%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TA 웰스 매니지먼트의 랜스 로버츠 파트너는 “모든 투자자들이 이익 발표를 앞두고 숨을 죽이는 모습”이라며 “기업 이익 후퇴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에이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시장이 배드뉴스를 적절히 소화해 내고 있다”며 “주가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 요인과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강하게 상승, 배럴당 54달러에 근접한 데 대해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향상에 크게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덱스가 2.7% 상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TNT 익스프레스를 48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페덱스의 경쟁사인 UPS는 0.2% 소폭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