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애벗 래버러토리, 제약업계 '숨겨진 진주'

기사입력 : 2015년04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11:28

알약 개발로 '논리+창의성' 결합…월가 평가도 '양호'

[편집자주] 이 기사는 4월 6일 오후 6시 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애벗 래버러토리(이하 애벗, 종목코드: ABT)는 에이즈(AIDS) 피검사로 유명한 미국 제약회사다. 애벗은 전세계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수가 9만여 명에 이른다.

애벗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니지만, 미국 경제매체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 꾸준히 10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지 컨설턴트들 사이에서도 애벗은 미국 제약·의료제품 업계에서 장기적 성장을 이뤄갈 '숨겨진 진주'로 평가받고 있다.

◆ 애벗 래버러토리는 어떤 기업?

애벗은 월리스 캘빈 애벗 박사가 1888년에 세운 애벗 알칼로이덜 컴퍼니(Abbott Alkaloidal Company)를 모태로 한다. 포춘 500대 기업과 함께 일하는 데보라 슈로더 컨설턴트가 쓴 책 <패러독스의 힘>에 따르면 애벗은 창립 초기부터 '논리'와 '창의성'이라는 이질적 요소를 조화시키는 데 뛰어난 기업이었다.

애벗을 설립한 월리스 애벗 박사는 자신의 약국을 가진 약사이기도 했다. 그는 환자에 대한 약물 투여가 지나치게 눈짐작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약용 식물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취해서 '복용 정량 분말'을 만들었다.

애벗 박사는 알칼로이드(alkaloid)라는 성분을 통해 '도시메트릭 과립(Dosimetric Granules)'이라는 아주 작은 알약을 개발, 큰 성공을 거뒀다. 효능이 뛰어난 이 알약 덕분에 환자는 약물을 '일정량'씩 복용할 수 있게 됐고, 임상의학자들도 약물 투여 대신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알약을 통해 제약 분야에서 '논리'와 '창의성'을 훌륭하게 결합시킨 셈이다.

슈로더 컨설턴트는 "논리와 창의성은 언뜻 보면 상충되는 듯하지만, 애벗은 양자를 조화시키는 능력을 보였다"며 "알약 개발은 '과학을 치료로 바꾸라'는 애벗의 좌우명과도 부합하는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애벗 알칼로이덜 컴퍼니는 이후 1915년에 회사명을 현재 사명인 '애벗 래버러토리(애벗)'로 바꿨다. 이후 애벗은 유아식인 시밀랙(Similac)·영양제인 인슈어·후천성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노르비어(Norvir, Ritonavir) 등 다수의 약품을 제조·판매해 왔다.

현재 애벗은 다양한 건강제품 및 서비스를 연구·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애벗은 제약·진단장치·병원장비·영양식품 등을 생산하며, 전세계 가맹점과 배급사를 통해 이들 제품을 공급한다.

◆ 뉴스 & 루머

애벗은 제약업계 환경 변화에 좀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인수와 분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애벗과 애브비라는 두 개 회사로 분사되는 중대한 변화를 겪었다.

그 결과 애벗은 ▲의료용 진단기구 ▲의료 장비 ▲영양제 ▲의약품이라는 4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고, 애브비 또한 연구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업체로 거듭났다. 이어 지난해 5월에 애벗은 스페인 제약업체 칼로 파르마 인터나시오날(Kalo Farma Internacional)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러한 인수합병 활동에도 최근 애벗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해석을 낳고 있다. 앞서 애벗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은 71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9센트와 전년 동기의 58센트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매출보다 5.6%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억8000만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였다.

◆ 월가 UP & DOWN

애벗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마켓워치가 24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애벗에 대한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매수'를 권고한 투자기관은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비중확대'는 2곳으로 3개월 전부터 그대로였다. '유지'를 제시한 기관은 8곳으로 한 달 전에 비해 한 곳 늘어났다.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애벗의 평균 목표주가는 50.35달러로 지난 2일(현지시각) 마감가인 46.13달러보다 9.14% 높다. 제프리그룹은 애벗에 대한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는 애벗의 목표 주가를 50달러로 밝히면서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 수익률 하회(언더퍼폼)'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 초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목표 주가를 50달러에서 52달러로 높였다.

애벗 래버러토리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