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성주가 '일밤'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며 민국, 민율, 민주 삼남매의 근황을 밝혔다. [사진=MBC] |
[뉴스핌=양진영 기자] '복면가왕' 김성주가 '아빠 어디가' 종영 이후 3개월 만에 '일밤'에 돌아온 소감과 함께 민국, 민율, 민주 삼남매의 근황을 밝혔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 마우스홀에서는 MBC '일밤-복면가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김성주와 김구라, 김형석, 지상렬, 이윤석 등 연예인 판정단과 설특집 우승자 솔지, 민철기PD, 노시용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주는 '일밤'을 떠난지 얼마 안돼 '애니멀즈'의 시청률 부진으로 돌아오게 된 데에 은근한 부담과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뜻하지 않게 두달, 석달만에 다시 그 시간에 시청자들을 찾아뵈게 되서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많이 된다"면서 "'아빠 어디가'는 애들 덕분에 사랑을 받았다면 복면가왕은 저 스스로도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가왕'의 성공 여부에 관해 "K본부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삼둥이도 나이가 들게 되면 카메라를 알게 되고 하기 때문에 복면가왕이 1년 정도만 버텨준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한다.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지만 방향이 적합하다면 궤도에 오르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자아냈다.
특히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민국이, 민율이와 막내 민주의 근황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셋은 잘 지내고 있다. 민국이는 이제 5학년이다. 수학 시험을 보고 와서 며칠 전에 크게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국이가 갑자기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워져서 처음으로 시험지 받고 당황했다고 한다. 평균이 80점인데 그것보다 못받았다고 울더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세상이 녹록치 않다는 걸 알게 되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휴대 전화를 처음으로 사줘서 이제 독립적이 되서 잘 안물어본다. 이제 엄마가 샤워할 때 들어오는 걸 거부한다. 많이 자랐다"고 말했다.
둘째 민율이는 축구 선수를 꿈꿀 정도로 축구에 꽂혀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주는 "EPL 경기를 민율이가 전반부터 가만히 앉아서 보기도 한다. 동네 친구들과 축구 클럽에서 경기를 하는데 굉장히 잘한다고 엘리트 코스 제의를 받기도 했다"면서도 "안정환씨에게 물어보니 축구선수는 힘들다고 하지 말라더라. 지금은 굉장히 축구 선수 하고 싶어하고 있다. 얼마전 상암 경기장서 엄마와 민국이 없이 혼자 축구를 보고 가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끝으로 그는 "민주를 보고 슈퍼맨 잘 되는 이유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가 삼둥이 처음 나올 때 나이가 됐다. 막 걷고 말을 하기 시작하고 그 말을 또 알아듣게 되고 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매력을 보여줘서 요즘 민주한테 꽂혀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구라와 함께 김성주가 MC로 나서는 MBC '일밤-복면가왕'은 오는 5일 오후 4시50분 첫방송 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