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A주낙관, 5000P 전망도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7:09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17:09

다수 전문기관, 장기 대세 활황 점쳐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4월 첫 거래일 중국 A주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마침내 3800포인트를 돌파했다.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연출하며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기도 했으나, 1일 거래 마감 이후 반복적인 등락 속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4월에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0포인트 돌파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점차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전역에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중국 증시에는 일찌감치 한여름이 찾아온 듯 열기가 후끈하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최근 15 거래일 중 상승 마감한 거래일 수는 12일에 달했고, 지수 상승의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3800포인트도 31일 오전 장에서 쉽게 돌파했다. 금융과 부동산∙철강∙중국 국산 소프트웨어∙공정기계 등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자금도 A주로 몰려들며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16-31일까지의 12 거래일 중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 총액이 1조 위안을 넘긴 거래일 수는 10일, 1일 최고 거래액은 1조4000억 위안으로 집계 됐다.

이와 함께 중국증권등기결산회사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3-27일 1주간 약 166만8000 개의 증권계좌가 신규 개설되며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과기(科技)대학 관리학원 경영무역과 허웨이다(何維達) 주임은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은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계속해서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상승률이 커질수록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마련. 실제로 31일 A주가 오후 2시를 지나며 하락세로 전환,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15분 만에 6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레버리지와 경제성장의 구조적 약점∙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의 금리 인상 등 불리한 요소들이 중기적으로 전체 신흥시장 자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 흐름 출처: 턴센트재경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불마켓 혹은 베어마켓을 떠나 증시에는 언제나 상승과 하락이 있는 것이며, 활황장 대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다양한 ‘도구’를 통해 경제를 합리적 구간에서 운용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일련의 개혁 심화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잠재력이 힘을 내면서 불마켓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허웨이다는 “앞서 계속된 상승세로 증시에 상당한 매도 공간이 형성되었고, 증시 자체 또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하에서 두 자리수의 경제성장을 실현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7.4% 역시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목표치라는 점, 둘째, 중국 경제성장방식이 대대적으로 변화하며 경제의 ‘질’과 ‘효율’의 제고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힘이 될 것이라는 점, 셋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전세계인들로부터 받아들여짐과 동시에 관련 협력이 진행되면서 중국 경제에 긍정적 신호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점 등을 특히 생각해야 한다”며 “따라서 혼조세 속 하락이 불마켓의 종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 역시 31일의 증시 하락이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주택담보대출에 관한 새로운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30일부터 퍼지며 종합지수가 100p 넘게 급증, 시장이 일찌감치 정책 호재를 소화했고, 여기에 더해 31일 전 거래일 보다 30p 가량 높게 출발하면서 차익실현 수요가 생겼다는 것.

상하이종합지수가 빠른 시일 내에 4000포인트를 달성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동오증권(東吳證券)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 내 4000포인트 혹은 이보다 더 높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에 최고점을 찍은 뒤 한 차례의 대대적인 조정기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조정기 진입 시점에 관해서는 채무 리스크의 예비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웨이다는 “작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아직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고, 불마켓은 비교적 장기의 추세가 될 것”이라며 “6개월 만에 불마켓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고, 빠른 시일 내에 이 문턱을 돌파한 뒤 올해 연말 5000포인트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간 등락을 반복하겠고, 단계적 하락세 또한 완전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