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스피킹 인 텅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뉴스핌DB, 전익령 트위터]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연 연출을 비롯해 레온/닉 역의 배우 이승준 강필석, 소냐/발레리 역의 전익령 강지원, 제인/사라 역의 정운선 김지현, 피트/닐/존 전문성 김종구가 참석했다.
드라마 ‘미생’ ‘전설의 마녀’ ‘하이드 지킬, 나’ 등 브라운관과 ‘카트’ ‘명량’ 등 스크린관에서 주로 활동해온 이승준은 ‘스피킹 인 텅스’를 통해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이승준은 “드라마나 영화, 연극 다 좋아하고, 연기가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번엔 연습이 그렇게 재미있다. 예전엔 두 달씩 반복하는 게 지겨웠는데 이번엔 너무 재미있고, 연극의 매력은 연습에 있구나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익령은 “작년에 7년 만에 무대에 섰고, 이번에 다시 하게 됐다”며 “무대에 자주는 못 서고 있지만, 연극은 제게 고향 같은 느낌이 늘 있다”고 말했다. 전익령은 지난해 연극 ‘엄마를 부탁해’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전익령은 이어 “(연극은)묘한 즐거움과 두려움이 있다. 그런 중독성이 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항상 기회가 된다면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고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전익령은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정도전’ ‘황홀한 이웃’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스피킹 인 텅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뉴스핌DB, 전익령 트위터] |
3개의 막으로 구성됐으며,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관계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혀졌던 신뢰에 관하여 되묻는다. 같은 시간, 정반대의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내뱉는 짧고 중의적 대사들이 오버래핑 되어 인물간의 신뢰와 믿음이라는 극의 주제가 더욱 강렬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연극 ‘스피킹 인 텅스’는 2015년 5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 전석 5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