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케미칼, 성장성·지배구조 기대감"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08:5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SK케미칼에 대해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로서 성장성과 지배구조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SK케미칼은 SK그룹 계열사로 1969년 설립돼 폴리에스터 원사와 직물을 생산하는 화섬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과거 10여 년간 사업구조조정과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화섬사업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친환경소재, 수지 및 정밀화학사업 등을 영위하는 그린케미칼사업부문(Green Chemicals Biz)과 제약 및 백신, 헬스케어 분야 등에 특화된 생명과학사업부문(Life Science Biz)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명과학사업부문에서는 독감백신 제품허가에 이어 대상포진, 독감(4가), 폐렴구균 백신 등 3개 품목이 임상 3상 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차례로 식약처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은 이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4가지 백신이 출시되는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SK케미칼은 지난해 3월 세계 백신시장 1위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 향후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연구원은 "혈액제 사업 본격화를 비롯해 혈우병치료제 NBP601 로열티 수취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그린케미칼사업부문에서는 고기능성 PETG 수지의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비롯해 오는 2016년부터 폴리페닐린설파이드(PPS)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사업 성장성과 더불어 지배구조도 긍정적이다. SK케미칼은 SK케미칼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SK가스 45.5%를 비롯해 SK건설 28.3%, SK신텍 100.0%, 유비케어 44.0%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주는 최창원 부회장 13.2%를 비롯해, 자사주 15.5%, 최영근 외 특수관계인 2.6%, 한국고등교육재단 1.2%, 국민연금 10.8%, 쿼드자산운용 6.4%, 기타 49.9%로 분포돼 있어 SK케미칼그룹에 대해 견고한 지배기반을 갖춰놓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에 대한 지배력 강화 및 계열사 간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는 한편, 신사업 육성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SK케미칼은 SK건설 등 매각으로 현금 확보가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