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반대에도 김원준 사외이사 원안대로 통과
[뉴스핌=강효은 기자] 기아자동차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 표명에도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무난히 통과됐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에서 열린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2호 이사선임의 건을 상정하고 김원준 사외이사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국민연금은 김원준 사외이사에 대해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 본연의 의무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고 판단,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는 속전속결로 모든 의안들이 사측의 원안대로 승인됐다.
제 1호 의안인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유인물 및 공시로 대체됐으며 제 2호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형근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원준 김앤장 법률고문이 재선임,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제 3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승인요청액 100억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71기 정기주주총회 |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