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재닛 옐런 "미국 금리인상은 내 손 안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년 연준 첫 여성 의장…'정부 개입 필요' 케인지언 분류

[편집자주] 이 기사는 3월 17일 오전 11시 3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이다.

100년이 넘는 연준 역사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의장 자리에 오른 옐런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연준의 금리인상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1년에 8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속사포’ 스타일로 연설을 쏟아냈던 벤 버냉키 전 의장과는 달리 느리고 단호하면서도 침착한 어조로 통화정책을 설명한다고 평가 받는다.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처럼 경제학의 개념 하나하나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도 그의 기자회견의 특징이다.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와 연준의 목표치까지 가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율 사이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연준을 이끌어가는 옐런 의장의 말 한 마디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인다.

◆ 옐런 의장은 누구

옐런 의장은 가정의(醫)인 아버지와 교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6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포트해밀턴고등학교에서 ‘교실 학자’로 불리던 그는 졸업반 때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토요일 오전마다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합격했고, 리전트컬리지와 뉴욕시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 경제학 학사를 받은 옐런은 예일대로 옮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 교수 밑에서 1971년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옐런은 후에 토빈 교수를 그의 ‘지성적 영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졸업 후 옐런은 하버드대에서 6년간 조교수로 활동했지만 종신 재임권(종신교수)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잡은 옐런은 점심 식사 중에 훗날 남편이자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되는 조지 애커로프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1978~1980년 런던정경대(LSE)에서 교수 생활을 한 후 옐런은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하스 경영대학원에 합류했다. 학생들은 옐런 교수가 강의실에서 개념을 설명하는 데 인내심이 있었고 강의노트를 손으로 직접 써서 줬다고 기억한다.

1994년 8월 옐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입성한다.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시장 중심 보수주의를 희석시키고자 했다. 옐런은 연준이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하는 준비 작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97~1999년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의 의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옐런은 2004년부터 6년간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직을 역임했다. 임기 중 그는 주택가격 상승이 버블일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우려는 당시만 해도 흔치 않은 주장이었다. 이후 실제로 집값이 폭락하면서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졌고 미국 경제는 기나긴 침체에 빠졌다.

금융위기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이어진 양적완화에 대한 표결 과정에서 옐런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을 적극 지원했다. 2010년 9월 연준 부의장이 된 옐런은 2013년 버냉키 전 의장의 퇴임을 앞두고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준 의장이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출처:블룸버그통신]
◆ 금리 인상 과제 짊어진 '비둘기'

옐런 의장은 비둘기파(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성향)로 분류돼 왔다. 정부의 개입으로 경제가 침체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고 믿는 토빈 교수의 영향을 받아 케인지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그가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2006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시기에 연준의 수장이 됐다. 당초 시장은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이 의장직에 오르자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 중 대다수는 이 같은 평가가 경제상황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경제가 살아나면 옐런 의장이 ‘매’(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성향)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취임한 이후 미국의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고용시장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며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2월까지 12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최장기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을 보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18일 발표하는 FOMC 성명서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이 왔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인내심’ 문구에 대해 “향후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이 문구가 사라진다고 해도 반드시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은 아니라며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금리인상의 길을 걸으려는 연준의 발걸음을 찜찜하게 하는 것은 목표치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률이다.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 1월 전년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2년 3월 이후 목표치를 밑도는 낮은 물가상승률은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연준의 결심을 미룰 수 있는 재료다.

옐런 의장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실업상태에 있거나 원하는 것보다 일을 적게 하고 있다”며 “임금상승률이 여전히 부진하고 물가상승률도 우리의 장기 목표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