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무협, TPP 상반기 타결 가시화…“대응전략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5년03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0일 10:21

[뉴스핌=최주은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상반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TPP 협상 상반기 타결 가능성, 한국도 대응전략 마련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TPP 협상이 지체되고 있지만 상반기에 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의 대선, 일본의 참의원 선거 등 TPP 참여 주요국의 정치 일정이 잡혀 있어 올 상반기가 사실상 TPP타결 마감시한이다. TPP관련 법안이 상반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협상은 표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참여국들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미‧일 간 상품 개방 분야 논의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당초 미국은 일본의 농업 시장 개방을, 일본은 미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TPP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됐다.

미국과 일본이 TPP의 경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해 영향력이 큰 만큼 양국 합의 없이는 협상 타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양측은 일본이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개방 수준을 높이고 미국도 자동차 부품 시장 개방에 유연성을 보이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히고 있다.

보고서는 TPP 협상 타결 가능성은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관련 법안의 진행 과정을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TPA는 미국 의회가 대통령에게 대외무역협상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TPA 하에서 체결된 협정에 대해 의회는 찬성 및 반대 의사만 표시할 수 있고 협정 내용에 수정을 가할 수 없다.

TPA는 그동안 미국 FTA 추진의 원동력이 돼왔다. 실제로 TPA 하에서 클린턴 정부는 NAFTA, UR 협정을 체결했고, 부시 행정부는 한‧미 FTA를 포함, 무려 11건의 FTA를 체결한 바 있다. TPA는 2007년 만료됐으며 이후 미국은 단 한건의 FTA도 체결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TPA 법안 심사 및 처리 양상이 TPP 협상 타결에서 결정적인 계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만큼의 첨예한 쟁점에 대해 TPA하에서는 참여국들이 유연한 자세를 보여 협상할 수 있지만 TPA가 없는 경우 수정 가능성을 우려해 최종 입장을 내놓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와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TPA 처리에 적극적인 입장인 반면 자동차 노조 등이 주요 지지 세력인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TPA 법안은 당초 2월 심의가 개시될 것으로 보였으나 여야의 입장차이로 현재는 3월말~4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 중순께 심의가 개시되고 이후 빠른 처리가 된다면 TPP협상 타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명진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TPP 협상이 타결될 경우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고(69.0%) 최근 5년간 해외 투자의 44.4%를 TPP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TPP의 생산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TPP 참여를 조속히 결정하고 참여 시기 및 방법 등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