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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이통3사 CEO 3色열전.."5G는 우리가 최고"

기사입력 : 2015년03월05일 15:17

최종수정 : 2015년03월05일 15:17

[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동통신 3사 수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5G(세대)통신 선점을 위해 3색 열전을 벌였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직접 MWC 현장에서 종횡무진하며 비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파트너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다가올 5G 시대의 표준화를 선점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 SKT, 장동현 사장의 첫 데뷔전…'스타트업+글로벌' 성과 가시화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지난 2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의 데뷔전을 치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앞세워 5G의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와 중기상생 등 스타트업 발굴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장 사장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행사인 데다 SK텔레콤의 LTE 시장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내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장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트업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인 '모비우스'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모비우스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IoT, 웨어러블 기기 등의 제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벤처기업 등 개발자는 누구나 이 플랫폼을 이용해 IoT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사진설명: 'MWC 2015'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날 장 사장은 "누군가는 플랫폼이라는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수직적인 혁신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곳이 바로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집중적으로 키워야 할 부분을 우선 가려야 하고 그게 어느 정도 정해지면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력 사업으로 삼은 플랫폼 분야를 스타트업 성장의 명분과 함께 대폭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이번 MWC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 나섰다. 대만 타이완모바일, 몽골 스카이텔과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 및 기술 전수를 위한 컨설팅 MOU를 체결했다. 최대한 돋보이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내겠다는 장 사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MOU를 체결하고,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노키아 솔루션과 함께 상품화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라는 위상을 확실히 알렸다는 평가다.

KT, '황의 법칙'은 계속 된다…5G 기술로 초반 흥행 '주도'

KT는 황창규 회장의 '5G and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ICT 기술,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황 회장은 이번 연설에서 자신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으로 2020년 5G 시대를 현실감있게 소개해 여러 차례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초반 MWC 2015 분위기를 주도한 KT는 이어서 자사의 5G 기술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KT는 세 종류의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 셀(Triple Mode Cell)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이 기술은 여러 대의 장비를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설명: MWC 2015 기조 연설을 맡았던 황창규 KT 회장>
또한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SCFA 내 5G-TFT(Task Force Team) 구성을 제안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 측은 SCFA의 기술 워킹 그룹(Working Group)내에 TFT를 구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5G 기술 만큼은 국가대표급이라는 것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셈이다.

아울러 노키아와 함게 LTE를 기반으로 한 IoT 네트워크 기술인 'LTE-M(Machine type communication)'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며 다가오는 IoT와 5G 시대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KT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에게 가장 주목 받은 5G 기반의 홀로그램 스마트폰으로 홀로그램상영관 K-Live에 적용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위에서 사람이 걸어 다니고 PC와 동일한 구성으로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순위로 2위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5G 기술력 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 이상철 LG U+ 부회장, 글로벌 IoT 리더로 '발돋움'

"홈 IoT(사물인터넷)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힘써 5G 시대 리더로 자리잡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올해 MWC 2015에서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핀테크와 홈 IoT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 나섰다. 1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출장단을 꾸리며 LG유플러스의 IoT 기술력 홍보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가전 제어 솔루션 '홈메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 홈 사물인터넷(IoT)와 최대 50Gbps의 속도가 가능한 5G 기술 등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설명: 'MWC 2015' 마스타카드 부스를 찾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특히 이 부회장은 사물과의 연결을 뜻하는 IoT가 향후 '생각하는 기계'의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한 맞춤 기술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결국 ICT는 사람들의 노력을 대체하고 시간과 돈, 노력을 넘어서 인간의 논리적 생각까지 대체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우리 아들 세대에 도래할 수 있고 어쩌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MWC 부스를 둘러보면서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큰 변화의 물결의 중심에 있는 것은 단연 사물인터넷(IoT)으로 이미 IoT 시장 선점 전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통사들의 격전지가 될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 패키지 등 IoT 신상품을 1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낭비 조명과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며 난방 제어로 필요한 만큼만 연료를 쓸 수 있는 종합 패키지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 부회장은 IoT 사업 확산을 위해 전국 가정에 설치된 무선접속장치(AP)와 게이트웨이를 적극 활용할 뜻도 내비췄다. 홈 IoT 서비스의 기반이 될 홈 게이트웨이가 이미 160만대 공급돼 있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WC 기간 동안 이통 3사의 부스를 돌아본 업계 관계자는 "5G 네트워크를 위한 현실성 있는 다양한 솔루션, 장비가 속속 선보였고, 또 이를 활용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사물인터넷 기기들과 기술이 대거 등장한 것이 이번 MWC에 나선 국내 통신사들의 특징"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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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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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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