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신규 팀장 50% '70년대생...세대교체 '본격화'

기사입력 : 2015년03월03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03월03일 16: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원장보에서 팀장까지 세대교체 흐름 뚜렷...조직 활력 주입 의지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의 팀장 인사에서 새로 팀장으로 승진한 이들 중 절반이 197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이전 인사 때 간헐적으로 등장하던 70년대생이 본격적으로 중간 간부로 대거 등장한 것이다. 부원장보 인사에서 시작된 금감원의 본격적인 세대교체 흐름이 국실장을 거쳐 팀장급까지 본격화됐다는 평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진웅섭 금감원장은 전날 팀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팀장 인사에서 전체 팀장 보직자 300명 가운데 195명의 팀장을 교체했다. 물갈이 폭은 65%에 이른다. 앞서 국·실장 보직자 75명의 76% 수준인 57명의 부서장을 교체한 데 이은 대규모 물갈이다.

특히, 진 원장은 46명의 새내기 팀장을 발탁하면서 이들 가운데 23명을 70년생으로 채웠다. 신규 팀장의 절반을 70년생에서 선택한 것이다. 70년대생은 모두 1970년생과 1971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 인사에서도 1970년대생 팀장이 간헐적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신규 팀장 중 절반이 1970년생"이라며 "본격적으로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세대교체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팀장급 인사의 세대교체는 앞선 임원 인사와 국실장 인사에서도 일정부분 예고된 바다. 앞서 진 원장은 6명의 신규 부원장보 임원 인사에서도 권순찬(1959년생)부원장보를 제외하고는 5명의 부원장보를 모두 1960년대생으로 채웠고, 국실장 전원도 1960년대생으로 교체했다.

특히 23명의 1970년대생 팀장 가운데 4명은 금감원 공채 1기에서 선발해 세대교체와 함께 명실상부한 통합 금융감독기구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의 등장을 팀장 인사를 통해 알렸다. 공채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두루 거치면서 금융전반에 대해 폭넓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는 세대교체를 통해 금감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진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해 1999년 1월 출범했다. 1998년과 1999년은 1997년 IMF외환위기 직후라 신규 채용이 없었고 통합 감독원 공채 1기 선발은 2000년도에 시작됐다. 금감원 통합 이전 4개 권역에서 입사했던 이들은 1997년 입사자가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2000년에 처음 입사한 금감원 공채 1기는 업권별 마지막 입사자와 비교할 때 3년 정도의 격차를 따라 잡은 것으로 발탁 인사라 할 만하다.

다만, 공채 팀장 4명 가운데 2명은 금감원 입사 이전에 각각 회계법인과 보험회사에서 사회생활을 한 경험이 있고, 나머지 2명도 대학원 석사까지 한 이들로 전해져 인재발탁과 조직융합을 함께 고려한 인사라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빠른 세대교체에 내부적으로 불안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외부 금융협회나 금융공공기관으로의 출구가 막힌 상황에서 금감원에서 보직을 잃을 경우 마땅한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