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아이씨디, 기관 러브콜 이유...갤S엣지 기대감?

기사입력 : 2015년03월02일 11:07

최종수정 : 2015년03월02일 11:09

[뉴스핌=홍승훈 기자] 아몰레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제조업체 아이씨디에 대한 기관들 입질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기존 장비주에서 소외됐다는 점이 시장내 부각되면서다.

2일 아이씨디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장 7%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 거래일(8만5000주)에 이어 이날도 기관들이 개장 1시간여만에 7만주를 사들였다. 기관 러브콜은 지난 1월 시작돼 잠시 숨고르기를 거쳐 지난 2월 말부터 재개되는 분위기다.

박진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아몰레드 투자 본격화 속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기존 장비업체 중 소외됐다는 점도 함께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아이씨디가 아몰레드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스마트폰이 성능보다는 디자인 중심으로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한 아몰레드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이 속에서 아이씨디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논리를 폈다.

올해 아이씨디가 추진 중인 신규사업(ESC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부품)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ESC 자체개발을 통해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추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274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부채비율이 13.7%에 불과한 우량한 재무구조 역시 투자관점에서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정작 기관들의 관심은 전일 오픈한 삼성의 갤럭시S6 엣지 장비에 대한 향후 공급 기대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아이씨디가 개발중인 3D글라스 포밍시스템이 그것. 이는 양면 엣지용 강화유리를 성형하는 기술로 아이씨디가 삼성디스플레이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에 있다.

아이씨디 관계자는 "이 장비는 개발을 시작한 지는 2년이 넘었고 올해와 내년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비상장업체에서 납품하고 있으며 상장사로는 우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관들의 최근 관심도 이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디스플레이업황 예상이 쉽진 않지만 작년보다 시장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맞다"며 "또 5~6개 중국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하고 있고 우리도 이쪽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올해 매출 900억원 가량을 목표로 잡았다"고 답했다.

 

<아이씨디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