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과거 역마진 계약의 잔류가 기업가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저금리기조에 따른 투자이익률 가정 변경(70% 하락)으로 한화생명의 보유계약가치는 전년 1조2000억원에서 1030억원 손실로 돌아섰다”며 “현재 보유계약이 전체 기업가치를 누르는 부담요인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역마진 계약의 잔류가 기업가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체 연납화보험료(APE)가 12.2% 줄어들어 신계약가치는 4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대비 74.6%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82.5% 줄었다"며 "추정치를 76.5%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망스런 실적은 변액보증옵션 적립금 약 1000억원,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위로금 1000억원 등의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