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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선점한 中 안방보험…하지만 평안그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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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우리도 관심 있다"...중국계 각축전 속 당국은 '신중'

[뉴스핌=전선형 이승환 기자] 보고펀드가 4년만에 동양생명 재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앞선 인수 후보는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險)이지만, 평안보험(平安保險) 등도 인수 의지를 밝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소유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인수후보군에 실사 허용 방침을 전달했다.

인수후보군은 중국계 기업인 안방보험과 평안보험그룹을 비롯, 국내 PEF(사모펀드) 등 4곳 정도다. 이 중 유력한 후보는 중국 안방보험과 평안보험이다. 

우선, 안방보험은 최근 보고펀드와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주식 6191만주(57.5%)며 가격은 주당 1만8000원 수준으로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평안보험그룹 관계자도 "최근 우리도 동양생명 매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 중국계 보험사들의 각축전과 국내 PEF의 인수 의지에 대해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초점이 모아진다.

앞서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매각 움직임은 지난 2011년에도 있었다. 당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했지만, 높은 가격(당시 보고펀드 희망가격, 주당 2만5000원)책정 때문에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매각을 진행하는 초기 단계라 보고펀드에서 금융당국에 진행상황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 매각 진행을 법적으로 사전 신고해야 근거는 없지만, 대주주 변경 등의 주요 사안이기 때문에 금융위와 사전 협의하는 것이 관례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금융위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서류는 없다”며 “대부분 매각 진행과 원할한 절차 진행을 위해 당국과 사전협의 해 업무를 처리하지만 이번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자본이 국내 금융권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류가 접수되면 그런 이유들도 다 고려해 살필 것”이라며 “서류 접수 후 인허가가 나기까지 대략 6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을 인수하려는 안방보험은 화재보험,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 보험금융 업무를 취급하는 중국의 대형 종합보험사다.

중국 전역에 3000여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7000억위안(약 121조5200억원)이다. 

특히, 안방보험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우샤오후이(吳小暉)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로 유명하다. 그는 강력한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중국 부동산, 광산,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자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4년 안방화재보험(安邦財産保險)을 설립했다.

평안그룹 또한 중국 내 선두 종합금융회사로 중국민영보험사 점유율 2위인 평안보험사를 포함해 24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가격은 계약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당 1만8000원의 가격이 적정한지는 판단 할 수 없다”며 “하지만 보고펀드가 동양생명을 인수할 당시 가격인 1만3000원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안방보험의 브랜드와 경영능력은 아직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한 현대증권-AIG, 외환은행-ANZ 사례 등 금융사 인수합병(M&A)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불발되는 경우가 꽤 있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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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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