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다날이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달콤' 커피숍에서 미니 콘서트를 여는 등 '한류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작년에 말레이시아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중국, 싱가포르 등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날의 자회사 '달콤'은 올해 상반기중으로 '달콤커피' 브랜드로 중국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날측은 중국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업체와 세부적인 진출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다날 관계자는 "중국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업체와 세부 미팅을 진행중"이라며 "상반기 중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콤은 현재 65개의 매장을 개점했는데, 이중 3곳은 말레이시아다. 작년 11월 3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다날 관계자는 "오픈 기념으로 2AM이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한류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달콤커피'는 미니콘서트 개념의 '베란다 라이브'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커피 프랜차이즈에 적용시켰다. 가수들이 커피 매장에서 라이브공연을 하는 개념이다.
작년에 버나드 박, 홍대광, 주니엘, 박재정, 피프틴앤드(15&), 브로, 제이래빗, 박시환, 록밴드 휴먼레이스 등 가수들이 '베란다 라이브'에 참여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31일 '슈퍼스타K'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베란다 라이브의 첫 공연을 열었다..
다날은 자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사업부 형태로 커피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다가 법인으로 분할시켰다. 지난 2013년 팬 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아 신설 합작법인인 '달콤'을 설립했는데, 작년에 다날엔터측이 다시 팬 엔터측의 지분을 사들여 현재 '달콤'의 지분은 다날과 다날엔터가 50%씩 보유하고 있다.
다날측은 올해 100호점까지 달콤커피 매장을 늘린다는 목표다. 해외사업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이사, 태국 등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3분기까지 다날의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726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