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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 기관 매수 주도..'핀테크-게임株'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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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신기술 종목군들도 유망

[뉴스핌=김양섭 기자] 연초 코스닥 랠리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최근 정부 정책이슈가 부각되면서 '핀테크(금융+IT)'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게임주들도 이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선 핀테크, 게임 외에도 사물인터넷, 신기술을 갖춘 종목군들을 유망하게 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연말 12만3600원에서 지속적으로 올라 최근 15만원을 넘었다. 전날 종가는 15만5800원이다. 다음카카오는 대표적인 '핀테크' 종목이다.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IT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분야를 통칭하는데 최근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관들을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1월 코스닥시장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기업

다음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 역시 국내 기관이다. 기관은 연초(1월2일) 13만5000주 순매수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단 하루를 빼놓고 지속적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1월 2일~23일) 기관은 다음카카오 주식을 총 18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핀테크 관련주들은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키움증권, 다우기술, 전자결제 관련주인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 보안 관련주인 이니텍 등이 일제히 올라 연초 코스닥 랠리에 힘을 보탰다.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중심으로 발전한 핀테크 사업이 국내로 확장되는 중"이라며  "현재 핀테크에 있어서 초기 수준인 우리나라는 정부 정책 및 기업들의 투자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핀테크 톱픽 종목으로 인수기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한국사이버결제, 이용자 트래픽 장악력이 높은 다음카카오, 미국시장 성공적 진입 및 NFC결제시스템 사업성과 기대되는 코나아이 등을 꼽았다.

기관이 두번째 많이 매수한 종목은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다.

코스닥 시가총액 6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업체 컴투스는 작년 연말 13만5500원이던 주가가 최근 2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3일 종가는 19만4700원이다. 또 다른 게임업체인 '게임빌' 역시 연초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5위까지 올랐다. 이 종목들 역시 매수 주체는 국내 기관이다. 두 종목의 기관 순매수 금액은 각각 536억원, 325억원이다.

기관들이 주도하는 코스닥 랠리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A 애널리스트는 "대형주들중에 특별히 어닝(이익)이 나오는 종목이 없지 않느냐"면서 "당분간 중소형주 위주로 선별하는 매매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IT부품주들도 일부 테마 양상을 보이면서 올랐다. 연초 급등한 종목군은 아모텍, 크로바하이텍, 알에프텍, 켐트로닉스 등 무선충전 관련주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종목군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신기술'을 갖춘 업체들인데 무선충전도 그런 종목군들중 하나로 인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IT부품주의 옥석은 신규 기능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양산능력이 확보됐는지가 중요하다"며 "메탈케이스, 무선충전, 지문인식, OIS(손떨림보정기능) 관련 신기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와 기존 부품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 역시 전문가들이 대체로 유망하게 보는 종목군이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은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될 테마는 사물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CES 주요 관심사부터 사물인터넷 시대의 돌입을 언급했다"면서 "특정 디바이스의 매출과 그에 따른 부품사 수혜가 아닌 전반적인 시장의 확대와 그 속에서 수량이 급증하게 될 반도체 및 센서, 칩 관련 비즈니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주가 추이 및 수급 동향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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