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D의 공포 독일 강타…ECB 양적완화 늘리나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04:54

최종수정 : 2015년01월30일 09:05

1월 인플레이션 잠정치 연율 기준 마이너스 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D의 공포’가 독일까지 확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효과를 놓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꺾이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어 ECB의 유동성 공급에도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월 독일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연율 기준 마이너스 0.5%를 기록했다.

이달 인플레이션 낙폭은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 물가는 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를 필두로 에너지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한 데다 음식품 가격도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다.

19개 유로존 회원국 전체 인플레이션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업계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지표가 마이너스 0.5%를 기록, 전월 수치인 마이너스 0.2%에서 악화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는 독일 지표가 집계되기 이전 예상치인 만큼 실제 수치가 더욱 크게 꺾일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코메르츠방크의 마르코 와그너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유로존의 1월 인플레이션은 마이너스 0.6%까지 밀렸을 여지가 높다”며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는 만큼 ECB가 자산 매입 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오는 3월부터 월 600억유로 규모로 국채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향방을 단시일 안에 돌려놓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투자가들의 주장이다.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 전망이 연이어 하향 조정되는 만큼 물가 하락 압박이 진정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베렌버그 은행의 크리스틴 슐츠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 것”이라며 “ECB의 자산 매입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가시화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국채 수익률이 추가로 떨어졌다. 특히 독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983%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장중 수익률은 0.936%까지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