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소형 에너지업체들, 유가하락에 디폴트 위기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10:02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10:05

FT "英 아프렌 등, 채권금리 급등에 차입 비용 높아져"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소형 에너지업체들이 유가 하락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들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매도하자 금리가 올라 차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각) 영국 정유사인 아프렌과 걸프키스톤 페트롤리움(GKP), 엔퀘스트 등 정유사들이 발행한 채권금리가 유가하락 이후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채권금리는 회사의 차입비용을 의미하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가 하락은 엑손모빌과 로얄더치셀과 같은 메이저 정유사들보다는 소형 업체들에 더 큰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현 수준의 유가에서 미 달러화 정크본드를 발행한 에너지업체 중 40%가 오는 2017년까지 디폴트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표면금리가 5.5%인 엔퀘스트의 채권금리는 13%까지 올랐다. GKP의 채권금리도 15%에서 20%로 상승했다.

FT에 따르면 가장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회사는 아프렌이다. 지난해 7월 6% 아래로 내려갔던 아프렌의 채권금리는 현재 35%까지 급등했다. 아프렌은 이달 말로 만기를 맞는 5000만달러의 부채에 대한 상환 연장을 놓고 채권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엔퀘스트와 GKP 역시 부채의 만기 연장이나 주식 발행을 놓고 채권자들과 재협상 중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회사들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큰 회사들은 더 많은 옵션이 있지만 작은 기업들에게 남은 시간은 몇 달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