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입 다문’ 연준, 서프라이즈는 없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04:07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04:22

이번주 회의 성명서 문구 수정 '글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마이웨이’를 고집할까.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연준 정책자들은 극심하게 말을 아끼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파격적인 바주카를 단행, 글로벌 자산시장을 헤집어 놓았지만 연준 정책자들은 경기 향방이나 통화정책에 대해 입은 단은 상태다.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부양책에 팔은 걷은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만큼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으로 정책자들을 압박하는 움직임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이번주 이틀간의 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재닛 옐런 의장의 ‘입에 모아지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ECB의 양적완화(QE)에 대한 입장과 이에 따른 미국 경제 영향에 대한 판단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주 ECB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쥐락펴락한 반면 다음주 뉴욕증시의 방향은 연준 회의가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웰스 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에릭 데이비드슨 최고투자책임자는 “통화정책 결정은 온전하게 경제 펀더멘털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의 움직임과 떼 놓은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연준이 인내해야 할 때”라며 “주요 선진국이 부양책에 적극 나서는 데다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ECB의 QE로 인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업 수익성 타격이 이미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만큼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더욱 떨어지는 한편 성장률 둔화를 초래할 수 있어 ECB의 정책 결정이 연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의 후 기자회견이 예정되지 않은 데다 외부 여건을 이유로 연준이 성명서 문구를 크게 수정할 가능성 역시 낮다는 지적이다.

RBS의 마이클 제러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바꿀 만한 문구 수정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 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입장을 정책자들이 성급하게 번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주요 투자은행(IB)은 첫 긴축 시기에 대한 전망을 당초 올해 중반에서 9월로 늦춰 잡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