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변요한 “'미생'은 진행형이고 한석율은 멋있는 사람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한석율은 멋있는 사람이죠.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라는 수식어에서 서서히 자신의 이름 석 자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는 배우 변요한(30). 그는 지난해 tvN 금토드라마 ‘미생’을 통해 시청자와 대면식을 치렀다. 5대5 가르마로 가히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지만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눈길을 끌었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 만점의 한석율을 그대로 브라운관에 옮긴 변요한은 ‘미생’과 함께 성장했다.

드라마 ‘미생’을 종영하고서 약 보름 뒤에 만난 변요한은 인터뷰 내내 ‘미생’을 여전히 품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느 작품이든 끝나고 나면 아쉬움과 함께 그 여운을 안고 가지만 '미생'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미생’에서 한석율이 성장했듯 한석율을 통해 변요한도 함께 성장하고 성숙해졌다”며 '미생'을 보내는 마음을 전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미생’은 이번에 계획된 인터뷰가 다 진행이되고 나서야 비로소 끝났다고 생각될 것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을 정리하고 되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작품을 끝내고 나면 항상 마음에 남아 있는데 ‘미생’도 마찬가지예요. 한석율도 그렇고요. 그를 만난 건 제게 특별한 일이었죠. ‘미생’이 지금 이렇게 많은 이들의 입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저에게도 좋은 드라마였어요. 선물 같은 작품이죠.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서 드라마의 메시지를 해석하고 한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요. ‘미생’은 제가 다른 작품을 택하기까지는 저의 마지막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더 소중하죠.”

‘미생’ 속 한석율은 신입 4인방 장그래(임시완),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중에서도 눈에 띄는 개성 강한 인물이었다. 높은 친화력과 감당 안 되는 넉살과 말솜씨는 그를 따라갈 자가 없었다.

극 초반에는 조금 달랐다. 현장을 더 중시하는 한석율은 실무 경험을 해보고 왔다며 장그래를 자신의 아래로 봤다. 결국 주먹다툼도 있었지만 프레젠테이션 미션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고 장그래의 실력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는 밉지만은 않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서서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그의 높은 친화력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었다. 정규직이 되지 못한 장그래를 위로해주고 ‘보고 싶다’며 원 인터네셔널의 신입 4인방을 한 자리에 모으는 리더십은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화끈하기까지 했다. 변요한이 보여주고 싶었던 한석율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저는 한석율을 멋있는 사람으로 봤어요. 절대로 우스운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도 중요한 점이었죠. 3회까지는 시청자들이 장그래와의 싸움도 있었기 때문에 미워할 거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4화부터는 분명히 한석율을 좋아하게 될 거라 싶었죠. 한석율의 가정사, 프로패셔널함이 드러나는 대목이었거든요. 캐릭터를 넓게 보고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지만 한석율은 자신이 가장 멋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캐릭터예요. 그 역할에 제 스스로 투영되어야 캐릭터가 살아 움직일 거로 생각했고 닮아갔어요. 제가 맡은 캐릭터는 저와 공감해야 보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제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이 가져주셨는데 5대5 가르마도 좋았어요. 제가 사랑하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한석율과 딱 맞아떨어지는 비주얼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했거든요.”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찾아오고 이 기간을 잘 버티고 견디면 생각지 못한 배움을 얻기도 한다. 변요한도 ‘미생’을 촬영하면서 작품에 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며 즐기기도 했지만 자신이 감당해내야 할 무게와 숙제에 부딪힐 때도 있었다. 그런 딜레마에 부딪혔을 때 그는 제대하고서 첫 연기 입시학원을 다녔던 곳을 찾아 마음을 다잡았다.

“촬영하면서 지칠고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연기를 배웠던 학원에 갔어요. 입시학원이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도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열정이 부럽고 그립더라고요. 물론 저도 ‘미생’에 대한 열정이 컸지만 수험생들의 열정과는 또 다르게 느껴졌어요. 순수하고 깨끗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저의 수험생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당시에 왜 좀 더 즐기지를 못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면서 ‘미생’에서 함께하고 있는 선배들이 더 멋있어 보였어요. 제가 겪은 이런 고비를 다 겪고 견뎌내고 지금의 자리에 있으신 분들이잖아요. 그 존재만으로도 존경스럽고 그분들의 인성도 닮고 싶다는 바람이 짙어졌죠.”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을 찍으면서 '미생'의 뜻을 헤아려보게 됐다. 그는 “한석율도 저 변요한도 ‘미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미생’을 찍으면서 ‘완생이 뭘까’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됐다. 제 결론은 완생이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살아가야하고 그게 내가 살아가는 이유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로망이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미생’을 통해 배우라는 직업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에 확신을 하게 되었느냐고 물으니 변요한은 “‘배우는 내 길이다’라고 섣불리 말을 못 하겠다”며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가 겪은 ‘미생’을 통한 깨달음을 전했다.

“배우는 제 길이라고 감히 말을 못하겠는 건 제가 연기를 하고 싶어도 언젠가는 할 수 없는 순간이 올 것 같아서예요.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못하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그렇다 할지라도 지금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좀 생긴 듯해요. 그리고 그 때가 오기 전까지 더 성장하고 고민하고 어른이 돼야겠죠. 지금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즐겁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앞으로도 제가 꿈꿔온 일을 하나씩 해나가고 싶어요.”

[장소 협조=여의도 스마일 플라워]

 

"구기 종목 스포츠는 다 자신있어요"

변요한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로 운동을 통해 푼다고 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공을 이용한 운동은 어떤 것이든 잘했다. 그 중에서도 탁구, 볼링, 당구는 어떤 이와 대적해도 자신있다.

"운동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연기에도 도움이 돼요. 순간적인 집중력, 반응력도 좋아지더라고요. 축구, 당구, 볼링, 탁구 등 사람들과 어울려서 하는 활동이 재미 있어요. 탁구는 어렸을 때 부터 해와서 어느 누구와 쳐도 뒤지지 않을 실력일 거예요(웃음). 그리고 볼링도 180~200정도 치고요. 저는 취미를 많이 만들고 싶어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운동인 거죠."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