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스위스 ‘충격’ ? 이익 부진에 5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1월16일 06: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 중앙은행의 예상밖 환율하한제 폐지에 뉴욕증시가 혼란 속 약세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전격적인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파장을 저울질하는 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외환 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은행권의 수익성에 흠집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을 내놓은 데 따른 실망감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섹터별로 은행주 이외에 주요 IT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지수는 5일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93.22포인트(0.53%) 내린 1만7333.87에 거래를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46포인트(0.57%) 떨어진 1999.81에 거래돼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 역시 54.01포인트(1.16%) 급락한 4585.31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중앙은행의 예상밖 결정이 외환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증시 전반에 충격파를 던졌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은 유로당 1.20프랑으로 제한했던 환율하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프랑화의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도입 된 환율 방어제를 3년 4개월만에 종료하기로 한 셈이다.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시중은행의 예치금에 대한 금리를 인하했다. 3개월 리보금리를 -0.75~0.25%에서 -1.25~-0.25%로 인하한 한편 시중은행 예치금에 대한 금리를 -0.25에서 -0.7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환율하한제 폐지에 따라 신용 여건이 경색되는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앙은행 측은 이날 결정에 대해 환율하한제가 더 이상 영속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의 전격적인 행보는 ECB의 국채 매입을 앞두고 경제 방어막을 치기 위한 것으로 투자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스위스 프랑화가 10% 이상 뛴 데 따라 달러화 강세 포지션을 늘린 IB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최대 외환 딜러인 씨티그룹을 포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은행주가 4%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들 은행은 채권 트레이딩의 위축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시장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실적 경고로 인해 10% 이상 떨어졌고, 라디오셱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30% 이상 폭락하며 1975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애플과 휴렛 팩커드(HP)가 2%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IT 종목도 지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전날 30% 랠리를 연출했던 블랙베리는 삼성 측이 인수설을 부인했다는 소식에 20% 내려 앉았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가르시아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불확실성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며 “상품 가격 급락에 따른 충격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스위스중앙은행의 결정이 또 한 차례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