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한 데 따라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지수는 상승 탄력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6501.42로 강보합을 나타냈고, 독일 DAX 지수가 133.40포인트(1.38%) 뛴 9781.9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9.17포인트(1.18%) 오른 4228.24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1.94포인트(0.57%) 상승한 339.87을 나타냈다.
이날 그리스의 ASE 지수 역시 3.8%에 이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른바 그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는 가운데 그리스 증시가 연일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램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위시네트 펀드매니저는 “유가 하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연초 증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주가 급등락은 개별 종목의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로쉬가 파운데이선 메디신의 주요 지분을 10억달러 이상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1.6% 뛰었고, 히크마 제약 역시 미국 상품 판매 소식에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씨드릴이 6% 가까이 급락했고, 헌팅이 8% 밀렸다. 리오 틴토 역시 2%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5%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45달러 선으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