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ECB 결단 내릴까, QE 세 가지 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04:42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07:47

금융시장 22일 회의에 시선 집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크게 고조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시행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힘을 얻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ECB 회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정책자들이 QE를 구체화하기 위해 세 가지 카드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6일(현지시각) 네덜란드의 일간지인 헤트 피난씨엘레 다흐블라트(HFD)는 ECB 정책자들이 이번달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단행, 신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출처:AP/뉴시스]
 이와 관련, 신문은 정책자들이 세 가지 구체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ECB가 직접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회원국의 ECB 지분에 따라 이 비율대로 각국의 국채를 매입한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ECB가 AAA 등급의 국채로 매입 대상을 제한하고, 이를 통해 유로존 전반의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형태다.

정책자들은 이 같은 방식의 국채 매입으로 유로존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매입하도록 유도해 회사채 시장으로 투자 자금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카드는 각 회원국의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도록 하는 형태다. 국채 매입에 따른 리스크를 ECB가 직접 떠안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CB의 QE 시행과 관련,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안 린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극도로 높아졌다”며 “ECB가 실제로 이달 QE를 단행할 경우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미 0.4% 선으로 떨어졌고, 스페인을 포함한 남부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 수익률 역시 바닥권으로 내리 꽂힌 상태다.

지난해부터 ECB의 QE 시행에 대한 기대가 급속하게 확산, 투자자들이 국채 선취매에 나선 결과다. 여기에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역시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국채 ‘사자’를 부추겼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