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호세프 대통령 "브라질 교육·경제회복 전념"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09:47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9:47

집권 2기 취임식 거행…전문가 전망은 부정적

[뉴스핌=배효진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집권 2기 취임식에서 교육과 경제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2기 취임 [사진:AP/뉴시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관저를 떠나 취임 퍼레이드를 마친 후 오후 3시 연방의회에 도착해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 문서에 서명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교육과 경제회복을 2기 정부의 모토로 제시하며 빈곤 퇴치, 교육 기회 확대 및 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호세프 대통령은 "현재 브라질 극빈층이 3600만명에 이르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 제공과 빈곤 퇴치를 통해 국민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취임 퍼레이드와 선서를 마친후 이어진 대국민 연설에서 "최근 정부의 긴축 조치는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며 "2015년은 더욱 어렵겠지만 브라질은 비관론자들의 예상보다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기업에 대한 부패척결이 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호세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달리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 회복이 난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BC는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전임자 룰라 대통령이 기틀을 닦은 정책의 수혜를 받아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국영기업의 부패 스캔들과 브라질 경기 침체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재계와 정치권을 강타한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스캔들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 페트로브라스 관련 비리 사실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해당 기업 이사회 의장을 지낸 호세프 대통령은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 정책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컨설팅 업체 텐덴시아스 컨설토레스의 코르테즈 애널리스트는 "호세프의 가장 큰 문제는 국정 운영 방식"이라며 "특히 경제에 있어 재무부 장관에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2기 재무부 장관에는 알로이지오 메르카단테 코테미나스 CEO, 아빌리오 디니즈 BFR SA 의장 그리고 넬슨 바르보사 전 경제부총리가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안드레 세자르 정치 컨설턴트는 "경기 회복을 위해선 호세프가 신임 재무장관에 노동자당이 아닌 외부 인사를 기용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 세계 130여 개국의 정상과 수반, 정부대표와 10여 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경축사절로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스테판 뢰브 벤 스웨덴 총리가 참석했다. 남미에서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대통령이 참석했다. 국제기구에서는 세게무역기구(WT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남미국가연합 대표가 포함됐다.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는 지난 2010년 말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 지난 10월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51.6%의 득표율로 48.4%의 지지를 얻은 중도우파 야당 후보 네베스를 간신히 누르고 집권 연장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페르난두 엔키히 카르도주 전 대통령(1995~2002년)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2003~2010년)에 이어 브라질 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이날 브라질리아 일대에서는 노동자당 당원 3만여 명이 취임식에 참가한 행사와 함께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