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신은미 토크 콘서트장 황산 테러 오군 돕는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재미동포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 황산 테러를 한 혐의로 구속된 오모(18)군을 돕기 위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일베 회원들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황선씨 토크콘서트’에서 황산테러를 감행한 오군을 돕는 목적의 후원금을 내놓고 있다.
신은미 콘서트 황산 테러범 오군의 후원금은 보수 인터넷신문 대표 신모씨 계좌로 모금되고 있으며, 신씨는 앞서 오군 사건 소식을 듣고 “법률 지원을 하겠다”며 “후원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또 “익산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구했다”며 “오전에 변호사비를 송금하기로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후원금액은 알 수 없지만 수백만원 가량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군은 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채 연단으로 향하던 중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냄비를 바닥에 떨어뜨리자,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가 진행 중이던 강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이로 인해 강연을 듣고 있던 원광대 이모 교수 등 2명이 옷과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12일 오군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