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불마켓중국증시] 지수 40%상승 글로벌 1위, 거래량 1조위안 세계 신기록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15:27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12:59

전문가들 "상승랠리 시작, 증권주 200% 추가 상승여력"

 [뉴스핌=조윤선 기자] 올 7월 중순경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중국 증시가 지난 11월 21일 인민은행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오후에는 장중 3000포인트를 돌파, 2011년 4월 이후 44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랠리를 달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은 오후장 장중 2.66%오른 3015.77포인트(현지시간 2시 17분)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등 자본시장 개혁개방 가속화, 금리인하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중국 증시는 올 한해 각종 대기록을 양산했다.

◆A증시 올 한해 상승률 40% , 세계 1위

중국 금융시장 분석기관 윈드(Wind)에 따르면, 5일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에 근접한 가운데, 올 한해 상하이 증시 누계 상승률이 38.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이 가장 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올 한해 상승률이 10%에 불과했고, 태국종합주가지수(SET)와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CI)는 올해 각각 23.03%, 21.38% 올랐다.

대만가권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올해 각각 7%, 3% 오르는데 그쳤고, 한국 코스피 시장은 올해 1.23% 떨어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올해 누계 상승률은 8.34%,  영국 FTSE100지수는 올해 0.09% 하락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도 대체로 중국 증시보다 현저히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5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의 2600개에 육박하는 상장사 시가총액 합은 35조 위안(약 6358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5일 기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상장사 시가총액 합은 21조9700억 위안, 선전거래소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은 13조 위안에 달했다.

2007년 10월 16일 A증시가 사상최고점인 6124포인트를 찍었을 당시, 상하이와 선전 상장사 시가총액 합(28조6700억 위안)보다 1.22배 증가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A증시 일일 거래액 1조 위안 돌파

A증시 주가 상승과 더불어 일일 거래금액이 사상최대인 1조 위안(약 181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일일 거래액이 1조740억 위안에 달했다. 지난 11월 28일 일일 거래금액이 사상최고치인 7000억 위안을 돌파한 후, 5일만에 1조 위안을 넘어서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사상 최고의 일일 거래액을 기록한 지난주(12월 1일~5일)에 A증시 거래금액은 4조2400억 위안을 초과했다. 이는 2013년 한 해 중국 지방정부 토지매각 수입 4조1200억 위안을 뛰어넘는 수치다.

신규 계좌 수도 급증하고 있다. 21일 인민은행이 금리인하를 발표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일 평균 개설된 신규계좌는 9만7000개로 집계됐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문턱까지 치솟았던 5일 당일에만 신규계좌 수는 17만9700개에 달했다. 올 1~11월 일평균 개설된 신규계좌는 2만9000개 였다. 

11월 24일~28일 A증시 주식거래에 참여한 계좌 수도 2027만개로 그 전 주(11월 17일~21일)보다 43% 급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증권株, 11월이래 상승률 93%

A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사 종목이 폭등,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윈드(Wind)에 따르면, 후강퉁이 출범한 11월부터 현재까지 증권사 종목 주가는 무려 93% 폭등, A증시 종목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중국 매체는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우량주는 증권 분야에 몰려있다며, 19개 증권주 중 6개 종목 주가가 11월 이후 현재까지 100% 넘게 폭등했다고 전했다.

광다증권(光大證券 601788.SH)이 150.45%, 화타이증권(華泰證券 601688.SH)이 136.87%, 싱예증권(興業證券 601377.SH)이 129.46%, 팡정증권(方正證券 601901.SH)이 122.45%, 자오상증권(招商證券 600999.SH)이 114.58%, 광파증권(廣發證券 000776.SZ)이 107.31%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5일 기준, 증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은 1조27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업이 자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중국 증권업계가 앞으로 5~6배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향후 시가총액이 2조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44개월만에 3000포인트(장중)를 돌파한 8일 증시 전문가는 중권주가 앞으로도 추가로 200%이상 치솟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증권주 매입을 권고했다.

후강퉁 시행과 증시 상승세에 따른 계좌 개설 급증 등 요인으로 증권사의 영업실적도 쑥쑥 오르고 있다.

올 1분기 A증시 증권사 순이익은 79억4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에 그쳤으나, 2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96억4900만 위안,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98% 급증한 132억500만 위안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