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주식 투자 10가지 리스크 요인

기사입력 : 2014년12월06일 04:27

최종수정 : 2014년12월06일 05:21

로버트 쉴러 "내년 부동산보다 주식이 낫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도 내년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부동산 발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는 5일(현지시각) 내년 주택보다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하지만 리스크 요인이 없지 않다. 내년 지수 상승이 지속되더라도 트레이더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 미국 투자 매체 마켓워치는 내년 뉴욕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10가지 리스크 요인을 제시했다.

먼저, 연준이다. 내년 중반 긴축이 투자자들 사이에 이미 기정사실화됐지만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10월말 기준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4조5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0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4배 높은 규모다.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자산 매각이 이뤄질 때 금융시장과 미국 거시경제의 향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연준의 긴축이 경제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배당주를 필두로 이른바 ‘채권을 닮은 주식’의 경우 투자 리스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마켓워치는 주장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내년 말 3.0~3.5%까지 오를 경우 투자자들은 채권으로 자금을 이전, 배당 수익률이 낮은 저성장 종목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2개월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20배에 이르는 코카콜라와 콜게이트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마켓워치는 밝혔다.

선진국 경제의 탈동조화도 내년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골드만 삭스 역시 선진국의 탈동조화를 내년 경제의 핵심 테마로 제시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한 선진국의 증시가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망했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역시 빼 놓은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다.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경우 가계 및 기업의 투자가 전면 마비되면서 실물경기를 더욱 냉각시킬 전망이다.

글로벌 임금 정체도 내년 투자 리스크로 지목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미국 뿐 아니라 독일의 실질임금이 일본과 마찬가지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추이는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악재라는 지적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 6.0~7.0%가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 없지 않지만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성장 둔화가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이 적정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성장률이 최소 7.2%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나오는 전망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달러화 강세도 뉴욕증시에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주장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 둔화와 맞물려 달러화 강세는 수출 기업에 이중 압박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 중동과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내년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오히려 주가 조정 리스크를 높일 수 있고, 아울러 이른바 블랙스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