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에너지株 매수 '워밍업' 필요한 이유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01:53

최종수정 : 2014년12월05일 07:53

과거 유가 급락 이후 1~2년간 강한 반등 나타났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현재로서 국제 유가의 바닥이 어디인지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에너지 주식들이 현재 과매도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 포인트를 에너지 섹터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 기업 중 에너지 섹터는 올해 7.3% 하락한 상태로 이 지수의 11개 섹터 중 유일한 '패자'다. 석유 및 가스 발굴업체들은 43% 가량 떨어졌고 탐사업체들 역시 10% 이상의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S&P600의 소자본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률 역시 마이너스 35% 수준에 달한다.

이같은 에너지주의 약세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약 30% 가량 하락하는 '자유 낙하' 흐름과 동반된 현상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이러한 수준의 하락세가 나타난 경우 이후 1~2년간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투자자들이 매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추가 하락? 감수할 만한 좋은 리스크"

S&P캐피탈 IQ의 샘 스토발 수석 미국 증시 전략가는 "비슷한 수준의 강도로 에너지주들이 하락했던 과거 6가지 사례를 봤을 때 이중 5번이 이후 1년간 반등을 보였고 마이너스 성적은 보인 것은 한차례 0.1% 손실을 기록했던 것"이라며 "평균 수익률은 13.45%로 S&P500 수익률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형주들은 더 극적인 반등을 기록해 급락세가 나타난 1년후 24.2%, 2년간 무려 81%의 반등에 성공했었다는 것이다.

스토발 전략가는 "일부 기회주의자들에게는 지금이 매수를 시작하는 시점"이라며 "지난 20~25년간 에너지 부문 지수가 벤치마크 대비 크게 언더퍼폼해왔음을 감안한다면 에너지주식을 보유해야 할 더 많은 이유를 찾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런스의 마이클 칸 칼럼니스트도 과거 30년간 세차례의 과매도 구간에 머물렀을 때 상황을 비춰보더라도 24주째 지속되고 있는 유가의 하락세로 인한 공황상태는 종료될 때가 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급락세를 지속할 경우 비관론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석유가 에너지원이라는 위치에서 밀려나지 않는 한 장기투자자들에게는 감수할 만한 좋은 리스크"라며 "짭짤한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도 에너지 섹터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정유 및 파이프 라인 관련 주식에 대해서는 선호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매수 추천주로 킨더모간, 마크웨스트 에너지 파트너스, 플랜스 GP 홀딩스, 타가 리소시스, 테소로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