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공동 추진
[뉴스핌=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2일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내년 3월까지 상장회사 주주총회 성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섀도우보팅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이번 서비스는 기업들의 주주총회 의결정족수 확보를 돕기 위한 보완 조치다.
예탁원은 섀도우보팅(Shadow Voting·의결권 대리 행사제도) 폐지 대안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법시행령을 개정해 도입추진 중인 전자위임장권유제도를 수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시스템은 2015년 주주총회에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예탁원과 두 협회는 이달부터 주총지원 종합전담반을 구성해 상장사들의 정기주총을 개최를 돕기로 했다.
전담반은 ▲전자투표·전자위임장제도 홍보 ▲상장사 주식담당자 대상 주총관련 설명회 개최 ▲주주총회 준비상황 ▲애로사항 파악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3사는 장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운영실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제도 이용안내 등에 관한 설명회를 서울과 지방대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탁원은 실질주주명세 확정기한을 기존 18일에서 16일로 단축해 주주명부를 조기에 제공, 주주총회를 지원키로 했으며, 상임대리인을 통한 외국인의결권행사도 차질 없이 수행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