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野, 예산부수법안 '난항'...정부안대로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 등 쟁점

[뉴스핌=양창균 기자] 여야의 예산안 부수법안 논의가 답보상태다. 이에 오는 2일 법정시한 내에 예산부수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경우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부수법안이 자동부의 돼 처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의 내년 예산안 처리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지만 예산부수법안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예산부수법안을 맡고 있는 해당 상임위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행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 이어 기획재정위원회까지 난항에 빠지고 있다.

여당의 한 의원은 "예산안 처리는 여야가 힘을 모아 법정시한 내 처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예산부수법안은 일부 법안에서 여야간 입장차가 커 합의처리 대신에 정부안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상임위별 예산부수법안은 기획재정위 26건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 2건, 안전행정위 1건, 산업통상자원위 1건, 보건복지위 1건 등 총 31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예산부수법안의 경우 여야간 합의가 없어도 예산안 자동처리 시점인 오는 2일 예산안과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이중 여야간 예산부수법안의 최대쟁점으로 기재위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인 일명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 등이 꼽힌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가계소득 증대하는 예산부수법안 통과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제 삼고 있는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 법안과 기업상속공제 확대 법안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업상속에 대한 과도한 세제지원은 부자 감세정책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법안은 우리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 및 고용 유지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의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제도를 벤치마킹 해 획기적으로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상속인의 가업승계재산 처분 시 피상속인의 양도차익을 이월과세하는 제도를 감안한 것이지 부자감세정책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에 대해서도 부자소득증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이 돌고 있지 않다'라는 것"이라며 "특히 기업은 소득 창출의 원천이나 기업 소득이 가계로 흐르지 않고 막혀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법개정 취지를 역설했다.

그는 "이번 세법개정안의 내용과 같이 배당이나 임금을 늘리는 경우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고 사내유보 과도 기업에게는 세금을 부과해 기업소득이 가계와 사회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문제 삼고 있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신설의 경우 각 기업이 배당을 늘리면 전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부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번 예산부수법안의 상임위 파행이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있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자정을 기해 2015년 예산안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정한 14개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 됐다"며 "이중 문제는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에 따라 모든 법률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심의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축조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부수법률안 밀어붙이기에 몇개 상임위가 심사절차를 멈춘 상태"라고 "기재위 조세소위에서의 파행사태는 내용상 심의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책임을 여당에 떠넘겼다.

박 원내대변인은 "세상에 어떤 국회의원이 서민들이 많이 가입하는 비과세저축은 폐지하면서 1000억 원짜리 중견기업의 오너가 아들과 딸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주식부자들에게 유리한 세율인하에 동의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예산부수법안과 관련한 일부 상임위의 파행으로 정부안이 자동부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