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D의 전쟁] 부동산 디플레, 일본식 버블붕괴로 이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디플레 심화로 버블 붕괴" vs "공급 줄고 구매력 높아 대폭락 없을 것"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디플레이션' 논란이 나오며 일본식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디플레가 본격화되면 가격 대폭락을 피할 수 없다. 자칫 일본이 겪었던 것처럼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 대비 20~30%선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가계는 물론 금융권과 건설업계도 '공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동산 디플레는 주택 공급 축소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대비책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정부가 철저한 규제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구매력 저하로 인한 부동산 디플레이션이 일본식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의 가격 대폭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시장 상황이 지난 90년대 일본 부동산시장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엔화 가치를 절상한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촛점을 맞췄다. 이 결과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어 1990년 들어서는 일본의 전국토 가격은 GDP(국내총생산량) 대비 5.9배로 올랐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2014년말 기준 국내 GDP는 약 1470조원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총액은 약 9000조원에 이르고 있어 GDP 대비 부동산가격은 6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1980년대말 일본의 주택보급률은 110%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도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100%를 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당시의 일본과 지금의 우리나라는 서로 닮아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0.5%대 초저금리 부동산 대출을 출시했다. 우리 정부도 주택구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1%대 주택대출상품인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을 내놨다.
 
이같은 과도한 수요 진작 대책은 저성장과 맞물려 결국 부동산 가격 대폭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에 빠지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시 일본 상황과 지금 우리 상황을 비교할 때 언제 부동산 가격 대폭락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이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강성부 채권분석팀장은 '초이노믹스와 한국경제'라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에 따라 향후 2년간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후 10년 동안 집값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정부의 금리인하와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에 따라 가계가 약 100조원 정도의 부채수용력(Debt Capacity)이 늘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처럼 늘어난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오는 2016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분석했다.
 
하지만 부채수용력이 사라질 오는 2017년 이후에는 10년 정도 부동산 장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강 팀장은 내다봤다.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하락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전반적인 국내경제 성장 저하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함께 위축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본식 거품 붕괴는 지나친 주장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성장 동력이 있으며 국민들의 주택 구매력도 90년대 당시 일본에 비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우리나라 실질GDP(구매력으로 환산한 GDP)는 약 3만5000달러(한화 약 3800만원)대로 실질GDP만 본다면 지금의 일본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며 "더욱이 주택 공급이 내년부터 줄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 부동산 거품 붕괴 당시의 공급 초과 현상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품 붕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전국평균으로 채 두 배가 오르지 않았다"며 "일본은 6배 가량 땅값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정재호 교수도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정부의 대출 규제(DTI·LTV) 장치로 인해 대출 리스크(위험성)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한다면 부동산 가격이 대폭락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