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내년에도 13억 중국 시장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대약진은 오히려 기회..대기업 내년 계획 '중국 관리'

[뉴스핌=이강혁 기자] "내년에도 13억 중국 시장 아니겠습니까. 예전과 같이 좋은 시절은 아니지만 해외 주요 시장 중 아직까지는 성장성이 가장 큰 곳이 중국입니다. 선제대응이 중요한 시점이죠."

국내 굴지 대기업의 전략파트 임원인 A씨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으로 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내년 역시 기회에 대한 답은 중국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대(對)중국 관리가 내년 사업계획에 상당한 비중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 대기업은 올 한해 일본 업체의 부활과 중국 업체의 급성장으로 적잖이 고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현상이 글로벌 주요 시장 경쟁력에 큰 타격을 줬다. 그나마 하반기 들어 중국 전략을 재정비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수익 지표에 나름의 선방을 하고 있다.

또다른 대기업의 홍보담당 임원 B씨는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에 대해 '중국'을 꼽았다. 중국 때문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그만큼 기회 역시 커졌다는 견해다. 중국발 위기를 잘 관리하면서 기회를 어떻게 찾아내고 만들어내느냐에 내년 사업 성패가 달렸다고 B씨는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이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막대한 매출처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 계획도 대중국 사업 활성화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경영계획에서 중국 시장 전략을 상당한 비중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가 타결되면서 중국 내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대기업의 경영전략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급성장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봐야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중국 사업의 그동안 양적인 성장이 이제는 질적인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당장은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고전하고 있지만 중국의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각 대기업들은 이같은 인식에 따라 중국 사업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중국 내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시안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의 약진에 눌려 고전했지만 최근들어 갤럭시 A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적절하게 섞어 반전을 모색 중이다. TV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도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본토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도 중국 서부 충칭의 제4공장 건설을 연내에 확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에 연산 105만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이미 최대 규모까지 생산량이 근접해 있다. 4공장을 조기에 착수하는 한편 동부 허베이성에 제5공장도 조속히 검토하겠다는 판단이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에도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 역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서둘러 가동했고, LG화학도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유통업체들도 중국에 생산법인을 풀가동하거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중국 사업 활성화를 내년 계획에 큰 비중으로 편성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CEO포럼에서 "생산기지로만 여겼던 중국은 이제 소비시장으로 다시 봐야 한다"면서 내수소비시장을 노리고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실 주요 대기업들의 중국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삼성전자의 경우 총 매출에서 많게는 20%, 적게는 15% 가까운 매출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중국의 3개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중국 내수차가 최대 생산규모인 105만대(1~3공장 합산)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해외 실적을 공시한 회사 38곳의 총 매출액 중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에 달한다고 한다(CEO스코어 발표 자료).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얻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7.6%에 해당하는 40조1510억원을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현대차는 중국 매출 비중이 18.2%, LG디스플레이 56.3%, LG화학 44%, 현대모비스 26.7%, 삼성디스플레이 29.2%, 포스코 10.5%, LG전자 6.8%, 삼성SDI 67% 등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중국 비중이 높아 위기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기술과 품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기회"라며 "경쟁심화를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본다면 우리의 강점인 기술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