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후강퉁첫날] 역사적실험 후강퉁의 유능한 산파, 샤오 주석

기사입력 : 2014년11월17일 14:51

최종수정 : 2014년11월17일 15:51

20여년 통화 금융인, 자본시장 개혁 개방의 산증인

[뉴스핌=조윤선 기자] "홍콩 증감회와 협력해 해외 관리감독과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후강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질서 수호와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권익 보장에 앞장서겠다"

17일 후강퉁 개통식에 참석한 샤오강(肖剛) 중국 증감회 주석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수장으로서 후강퉁 시행을 진두지휘해 온 샤오강(肖剛) 주석이 1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후강퉁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샤오강 주석은  "후강퉁은 투자자의 수요에 순응해 탄생한 제도"라며 "후강퉁은 상하이와 홍콩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과감하게 혁신을 창조하고 장기간 성심성의로 합작해 만들어낸 성과로 중국 자본시장의 중대한 제도적 혁신"이라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후강퉁 본격 시행으로 시장 상품 구조가 최적화되어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홍콩 양 시장의 경제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상하이금융센터 건설 가속화와 홍콩금융센터 지위를 공고히하는 등 양 시장 번영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샤오 주석은 역설했다.

지난 4월 10일 후강퉁 시행계획을 발표한 당일에도 샤오강 주석은 후강퉁 출범 의의로 상하이와 홍콩 양 시장의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언급했었다.

국제시장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샤오 주석은 후강퉁 시행의 3대 의의로 장기 투자자금의 본토 유입, 홍콩의 국제금융센터 지위 확고한 확립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본토 A증시, 특히 상하이 시장 가치가 선진국 시장, 심지어는 브릭스 시장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어 장기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며, 후강퉁 시행으로 홍콩의 위안화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홍콩의 국제금융센터 지위가 더 확고해질 것이란 것.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 본토 자본시장 발전에도 후강퉁이 유래없는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샤오 주석은 힘주어 말했다.

중국 증감회는 올해 자본시장 개혁 방안으로 ′다층적 자본시장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개혁 내용으로 △다층적 증권시장 조성 △채권시장 개혁 심화 △선물·파생품 시장 개혁 △사모펀드 시장 육성 등을 제시했었다.

자본시장 대외 개방 측면에서 샤오 주석은 향후 후강퉁과 함께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투자 한도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후강퉁과 QFII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3월 샤오 주석의 취임과 함께 중국 자본시장 개방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2년 11월 이후 14개월간 중단됐던 기업공개(IPO)가 지난 1월 재개됐으며, ′주식발행등록제′ 도입이 추진되고 17일 중국 증시의 획기적인 개혁조치로 평가되는 후강퉁이 정식 개통됐다. 

후강퉁 제도가 중국 증시의 국제화와 기업들의 공시 투명성 제고,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증시 선진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샤오강 주석은 중국 증시 제도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샤오 주석은 증감회 주석에 오르기 전 지난 10년 가까이 중국 국유상업은행인 중국은행 경영을 맡았고, 중국은행장을 역임하기 이전 14년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과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통화 정책과 금융 실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샤오 주석은  2012년 공산당 18기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이듬해 3월 증감회 주석에 임명됐다. 

샤오강은 1981년 후난재경대학 졸업 후, 인민은행에 입사하며 중국 금융계에 몸담아 왔다. 

1989년부터는 인민은행 정책연구실 부주임과 주임을 4년여간 역임했으며 2003년에는 14년간 일해 온 인민은행을 떠나 중국은행 경영을 맡으며 전략투자자 유치, H주와 A주 상장 등을 포함한 수많은 개혁을 주도했다. 

그는 중국 금융 분야 리더로서 금리와 환율 자유화 개혁을 부단히 강조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샤오강을 진중하고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포용력 있는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민은행 재직 당시 신탁회사에 대한 정비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중국 신탁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