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슈퍼부자, BOJ 부양책에 벌써 ‘횡재’

기사입력 : 2014년11월07일 05:36

최종수정 : 2014년11월07일 07:51

고액 자산가들 부양책 발표 이후 순자산 30억달러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빈부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는 것은 금융시장과 정책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주 단행된 일본은행(BOJ)의 ‘깜짝’ 부양책이 이미 일본 슈퍼 부자들의 주머니를 크게 살 찌운 것으로 드러났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출처:월스트리트저널]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포함한 일본 고액 자산가들의 순자산 가치가 BOJ의 부양책 시행 이후 30억달러 이상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패스트 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순자산 규모만 지난달 31일 부양책 발표 후 20억달러 증가했다.

일본의 두 번째 부자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역시 같은 기간 순자산 규모가 1억82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3위에 랭크된 키엔스으 다키자키 다케미츠 회장의 순자산 규모 역시 지난달 31일 부양책 발표 이후 4억3400만달러 불어났고, 4위에 이름을 올린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대표 역시 순자산이 3억9300만달러 증가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재팬의 마에노 다츠시 주식 헤드는 “상위 10%의 자산가들의 부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반면 하위 20~30%의 자산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식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랠리로 인해 금융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자산가들이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는 동시에 전반적인 부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는 연준의 양적완화(QE) 및 제로금리 시행으로 인해 벌어진 현상과 닮은꼴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라쿠텐 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전략가는 “부양책에 따른 단기 효과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났다”며 “정부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BOJ의 부양책 발표 이전에도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자산가들의 부를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RBC와 캡 제미니에 따르면 투자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일본 자산가들의 부가 지난해 2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은 부양책과 무관하게 개선되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 9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임금은 2.9%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실질 임금은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